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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02-08 15: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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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선정 병원들


국내 의료기관들이 올바른 직장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에 힘을 쏟고 있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영남대의료원, 서울성모병원 등이 근로자 건강증진 우수사업장에 선정되며 귀감이 되고 있다.


영남대의료원은 최근 고용노동부 및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주관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에 2018년, 2021년에 이어 3회 연속으로 선정되며 근로자 안전보건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이번 우수사업장 선정 유효기간은 2027년 7월 26일까지다.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지침 제2조제1항에 따르면 근로자 건강증진활동이란 직업관련성질환 예방활동을 포함해 근로자의 건강을 최상의 상태로 하기 위한 일련의 활동을 말한다. 


영남대의료원은 2024년 한 해에만 4건 이상의 건강증진 이벤트를 시행해 전 교직원이 건강증진활동의 주체로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대표적인 사례로 영남대의료원 안전보건팀은 직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카카오톡 채널 '안전 사이렌'을 운영하면서 교직원 중 누구나 원내에서 위험한 요소를 발견하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바로 신고하고 관련 부서에서 바로 시정할 수 있도록 빠른 소통 제도를 정립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영남대의료원의 건강증진활동은 민관의 협력이 두드러진 우수한 사례로 꼽혔다.


영남대의료원은 국민의 체력 및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과학적 방법에 의해 체력 상태를 평가하는 대국민 스포츠 복지 서비스인 '국민체력100'과 함께 교직원을 대상으로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 등을 측정하는 '돌아온 체력 짱' 프로그램을 시행해 교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스포츠활동 인센티브인 튼튼 머니를 지급해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스포츠활동을 장려했다. 


또 대구광역시 남구 보건소와 연계해 모바일 걷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걸어서 건강 속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걷기 운동이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알렸다.


대구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는 직무 스트레스 예방 활동을 함께했다.


뇌파 및 맥파를 이용한 스트레스 측정 기기로 객관적인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하고 PSS-10(지각된 스트레스 척도) 설문을 통해 자가 스트레스 수준을 동시에 확인해 교직원이 스스로 자신의 스트레스 수치에 대해 인지하고, 이를 경감할 수 있는 활동을 실시했다.


김종연 의료원장은 "의료기관으로서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으로 연속 3회 선정된 기관은 우리 의료원이 유일하다"며 "앞으로도 교직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안전보건팀을 필두로 다양한 활동을 적극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2024년 상반기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서울성모병원은 'CMC(가톨릭중앙의료원)다움의 영성관리'라는 근로자 마음관리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 건강 실천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요 평가 항목으로는 체계 구축을 비롯해 조직문화, 건강증진활동, 환경관리, 협력업체 관리 등 43개 항목이다.


이 중 특히 연령별·협력사별 세분화된 프로그램 운영, 교대근무와 여성근로자 관리, 직무스트레스 예방을 위한 주기 단축 제안 등의 활동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선정 주체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서울성모병원이 안전보건프로그램과 연계한 건강증진활동이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다음 단계로써 현재 진행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종합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및 적용을 기대했다.


병원은 이를 바탕으로 건강증진활동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고위험군·장년층·협력사 등을 위한 연령 및 직무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성모병원 구정완 교수(직업환경의학센터장)는 "앞으로도 근로자들 신체 및 정신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체계적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건강문화 확산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성심병원은 2025년부터 교직원 대상 '출산장려금' 제도를 도입·운영한다.


정부와 각 지자체, 사기업에서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의료기관이 출산 지원책을 펼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병원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2025년도에 출산하는 직원으로 본원에서 출산할 경우 출산장려금 100만원과 약 500만원 상당의 VIP병실 이용료 등을 지원 받게 된다. 배우자가 출산한 경우에도 해당한다.


강동성심병원은 이번 출산장려금 외에도 교직원의 가정 및 자녀 지원을 위해 가족 수당과 학자금 지원 정책 등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양대열 원장은 "의료계가 안팎으로 많이 힘들지만 이럴 때일수록 병원을 이끌어가는 교직원을 더욱 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생명을 존중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우리 교직원 자녀의 탄생이 사회의 큰 기쁨이 될 수 있도록 직원 복지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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