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날인 29일 오전 소방대원들이 화재가 발생한 서울 중구 신당역 인근 건물 화재현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올해 설 연휴 소방활동이 긴 연휴와 대설·한파 등 영향으로 작년보다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31일 이번 설 연휴 기간 소방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긴 연휴와 대설·한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도 설 연휴 대비 화재·구조·구급 등 출동건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며 일 평균 대응활동 또한 전반적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이었던 25일부터 30일까지 6일 동안 화재·구조·구급 소방활동 실적은 총 6만4852건으로 2024년 4만3504건에 비해 49.1%(2만1348건) 증가했다. 특히 연휴 셋째 날인 27일 가장 많은 소방활동(1만1285건, 17.4%)을 출동했다.
설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화재는 101건 발생해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구조 출동은 5.0% 감소해 2171건을 출동했다. 구급 출동도 8537건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설 연휴 기간 소방활동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화재 출동은 607건으로 인명피해는 사망 6명, 부상 34명이었다. 인명피해는 2024년 설 연휴 대비 73.9% 증가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20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낮 12시부터 16시 사이에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 원인은 담배꽁초,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305건으로 절반 이상(50.7%)을 차지했다.
구조활동은 총 1만3023건을 출동해 7852건을 처리했고 1708명을 구조했다. 설 연휴기간 대설·한파 등으로 인하여 장애물 제거 및 안전조치가 큰 폭으로 증가(576.3%)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급활동은 5만1222건 출동해 2만7603명을 이송했고 이송환자의 연령대별 분포는 70대 이상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40.9%) 60대 이상 고령자가 절반 이상(58.8%)이었다.
특히 이번 설 연휴에는 대설·한파 등으로 인하여 한랭손상 환자가 지난해 5명에서 올해 18명으로 증가했다.
119신고접수 건수는 총 13만9709건 접수돼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구급상황관리센터로 접수된 병의원·약국 안내 등 상담건수는 전년 대비 일 평균 1160건(13.1%) 감소한 반면 의료지도 24건(7.1%), 이송병원 안내 113건(111.6%)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29일 부산에서 발생한 약물중독 중증환자에 대해 소방청과 시도 구급상황관리센터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시도 구상센터 요청 후 13분만에 병원 선정 완료하는 등 신속히 병원을 선정하고 이송한 사례가 있다.
박근오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긴 연휴와 대설·한파 등 영향으로 소방활동이 전반적으로 증가했음에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무사히 명절을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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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현 기자 nahyunia@naver.com
출처 : 안전신문(https://www.safet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