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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2-17 16: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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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잘못된 안전상식 바로잡기’ 기획홍보

/ 자료 = 소방청 제공.

독사에 물린 경우 독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심장과 가까운 쪽을 꽉 묶어야 한다는 지식은 잘못된 상식이다.

이 경우 묶은 부위 아래로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피부괴사가 진행될 수 있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잘못된 안전상식으로 각종 안전사고 시 피해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잘못된 안전상식 바로잡기' 기획 홍보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소방청은 먼저 뱀물림 사고시 잘못된 응급처치 방법으로 오히려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소방청에 따르면 뱀물림 사고 구급출동 816건 가운데 잘못된 응급처치로 상태가 더 악화된 건수가 5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못된 응급처치로는 뱀에 물린 부위의 윗부분을 꽉 묶거나 독사인지 확인하기 위해 뱀을 잡는 행위, 입으로 물린 부위 빨아내기, 돼지비계로 문지르기 등이 있었다.

독사에 물리면 물린 부위부터 점차 부어오르면서 부위가 확대되고 심해지는데 이때 피부를 꽉 묶게 되면 묶은 부위 아래로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피부괴사가 진행된다.

또 심각하게 부은 상태에서는 묶은 노끈이나 철사 등이 살 안으로 파고 들어가 제거할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며 물린 부위에 약물을 바르는 것도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뱀에 물렸을 때 취해야 할 올바른 행동요령은 ▲물린 장소에서 즉시 떨어지기 ▲119에 신고하고 반지나 팔찌, 시계 등 제거하기 ▲깨끗한 물이 있다면 물린 부위 씻어내기 ▲물린 부위에서 2~3cm 윗부분에 도톰하게 접은 거즈를 대고 붕대 감기(이때 손가락 하나 들어갈 정도의 세기로)▲움직이지 않고 안정을 취해 독이 퍼지는 것을 막기 등이다.

한편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뱀물림 사고로 인한 구급출동은 816건이며 지역별로는 경북 133건(16.3%), 강원 110건(13.5%), 경기 109건(13.4%)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발생 장소는 밭 276건(33.8%), 집(마당) 140건(17.2%), 길가 67건(8.2%), 산 50건(6.1%) 등의 순으로 주로 밭일과 풀을 베는 작업 중에 많이 물린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419명(51.3%), 여성 389명(47.7%)으로 환자의 남녀 성비는 비슷했다.

연령별로는 51세 이상이 654명으로 전체 연령의 80.1%를 차지했으며 하루 중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시간은 저녁 6시~9시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석 소방청 생활안전과장은 “잘못된 안전상식으로 사고 발생 피해가 오히려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방식의 홍보를 통해 올바른 응급처치법 등 행동요령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소방청 누리집에 보다 상세한 통계와 응급처치법 그리고 예방법을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키워드

#독사 #소방청 #뱀물림 #안전상식 #바로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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