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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01-10 16: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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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진 번아웃 해결을 위한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의료분야에서 인공지능(AI)가 의료 종사자의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 '의료진의 번아웃 해소: AI도구의 긍정적 효과'에 따르면 의료 종사자의 불안, 우울증과 번아웃이 현재 유럽이 직면한 의료인력 위기의 주요 요인이으로 지속적인 인력부족과 낮은 임금, 열악한 근무환경, 스트레스 등을 개선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의료진들은 심각한 정신적 탈진증상인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을 겪고 있다.


의사의 번아웃은 △감정적 피로 △환자에 대한 공감 부족이나 부정적인 태도(비인격화) △개인적 성취감 감소 등의 부정적 감정을 포함한 장기적인 스트레스 반응이다.


미국의사협회(AMA: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의 2022년 국가 번아웃 벤치마킹 보고서(2022 National Burnout Benchmarking Report)에 따르면 의료진의 번아웃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번아웃 증상을 경험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수치다.


의료진의 번아웃은 전 세계 의료시스템에서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다양한 요인이 의료진의 정신건강 악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다수는 COVID-19로 인해 악화되었지만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시스템적 문제도 포함되고 있다.


AMA는 의사의 주요 번아웃 요인으로 △전자건강기록(EHR: Electronic Health Record)의 부담 △시스템 비효율성 △행정적 부담 △규제 및 기술 요구사항의 증가 등을 언급했다.


WHO는 의료진의 소진은 과도한 업무량, 정서적 부담, 지원 부족, 부적절한 인식, 행정적 부담 및 재정적 압박과 같은 시스템적 문제로 인해 발생한다고 언급하며, 제도적 변화와 문화적 변화 모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연구 및 보고서는 의료진의 AI 사용은 번아웃 위기를 완화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2024 미래건강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14개국 2800명의 의료기업 리더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2%가 반복적인 업무의 자동화가 인력부족문제 해결에 중요하며 89%는 가상진료가 인력부족문제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


또 의료리더의 43%는 AI가 치료계획과 진료경로를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37%는 근거기반 진료식별, 36%는 진단 및 시술 대기목록 감소에 AI가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의료진을 지원하는 AI 제품으로는 질병예측·조기발견 등 의료진 보조 AI, 정신건강 개선을 위한 AI기기 등이 있다.


다만 보고서는 의료분야 AI 도입시 우려사항도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의료 종사자들은 의료 데이터의 접근과 통합으로 인해 시간을 빼앗겨 진료에 집중할 수 없거나 적시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할 수 있다"며 "AI의 데이더 편향은 의료서비스의 불평등을 야기할 수 있기에 투명하고 해석하기 쉬운 AI 시스템을 설계해야 하며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어 "AI의 의료진단에 대한 책임소재와 오류발생 시 대처방안이 정립되지 않다"며 "이를 위해 AI 윤리 정책수립과 안전장치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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