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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01-08 12: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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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기기 업체들이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신개념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업체들은 서로 보유한 강점을 합쳐 제품 개발에 시너지를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 레인보우로보틱스-이롭, 차세대 의료용 로봇 개발 협력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최근 외과용 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 이롭과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의료용 로봇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이 협약에 따라 양사는 미충족 의료 수요(Medical Unmet Needs)를 충족하는 차세대 의료용 로봇 기술 개발을 목표로 '2세대 복강경 수술 보조 로봇'을 우선적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복강경 수술은 환자의 복부나 흉부를 절개하는 대신 작은 구멍을 뚫고 특수 카메라 내시경을 통해 수술을 하는 방식이다.


2세대 복강경 수술 보조 로봇은 앞서 이롭이 개발한 1세대 모델에서 제기된 의료진과 로봇팔 간의 간섭 문제를 개선하고 음성 인식을 활용한 제어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추적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수술 현장에서 의료진과의 간섭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로봇 설계를 최적화하고 로봇을 이용한 미세 조정을 통해 병변에 오차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로봇팔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롭은 수술 도구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집도의의 지시에 따라 로봇팔을 자동 조정해 수술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양사는 2세대 복강경 수술 보조 로봇을 통해 환자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고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는 '최소 침습 수술'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했다.


◆ 라메디텍-아이엘사이언스, 레이저 기반 미용·헬스케어 기기 개발 협력


라메디텍은 최근 아이엘사이언스와 함께 '실리콘 렌즈 기술을 활용한 레이저 기반 미용 및 헬스케어 기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라메디텍은 자사의 초소형 레이저 기술에 아이엘사이언스의 실리콘 렌즈 기술을 결합해 혁신적인 미용 및 헬스케어 기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아이엘사이언스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실리콘 렌즈 기술은 기존의 유리나 플라스틱 렌즈보다 뛰어난 성능과 특성을 지니며 금형 제작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가벼운 무게와 더불어 우수한 내열성과 고탄성을 갖추고 있으며 96% 이상의 높은 투과율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해 효율적인 빛 전달이 가능하다.


라메디텍은 레이저 기술의 초소형화에 강점을 보유한 기업으로 미용과 아토피 치료는 물론 치매와 항암 치료 분야에서도 약물 흡수력을 극대화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또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협력해 약물 전달 시스템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라메디텍은 아이엘사이언스와의 협업이 라메디텍의 초소형 레이저 기술을 헬스케어 시장 전반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돼 레이저 기술의 활용 가능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시지바이오-마린테크노, 수산부산물 활용 조직재생 제품 개발 협력


시지바이오는 최근 해양 바이오 소재 가공 전문 기업 마린테크노와 협약을 체결하고 수산부산물을 활용한 조직재생 제품 개발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수산부산물을 의료용 소재로 상업화하는 첫 발걸음으로 평가되며 해양 바이오 소재를 기반으로 한 조직재생 제품 개발의 핵심적인 이정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산부산물은 수산물의 가공 및 채취 과정에서 발생하는 뼈, 지느러미, 내장, 껍질 등을 포함한 자원을 의미한다. 이 중에서도 특히 콜라겐은 생체 적합성과 면역 거부 반응이 적다는 장점으로 이종 조직 활용의 안전성을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수산부산물은 또 지속적으로 공급 가능한 천연 자원으로 동종 조직의 기증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도 평가된다. 이에 따라 수산부산물을 활용한 조직재생 제품 개발은 재생의료 시장에서 점차 확대되는 관심을 받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마린테크노의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수산부산물을 의료용 소재로 전환하는 작업을 주도하며 이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마린테크노는 수산부산물의 이물질 및 불순물을 제거하고 의료용으로 적합하게 가공한 후 이를 시지바이오에 제공한다. 시지바이오는 가공된 소재를 상업화 단계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협약이 해양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산업화와 고부가가치 창출의 시작점으로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의료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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