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급증해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의료기기 업체들이 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엔젠바이오, 성원메디칼, 슈파인세라퓨틱스가 동물용 의료기기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엔젠바이오는 내년 1월부터 이통사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동물용 장례보험과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혁신적인 부가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이번 서비스는 1000만명 이상의 통신사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엔젠바이오는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엔젠바이오의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솔루션은 반려동물의 장내 미생물 데이터를 기반으로 장 건강 상태와 면역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검사를 통해 반려동물의 장내 균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맞춤형 영양 솔루션을 제공해 반려동물의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
검사 결과에는 장내 환경 분석 데이터, 영양 가이드라인, 건강 개선을 위한 생활 가이드 등 반려동물에 필요한 건강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어 보호자들이 손쉽게 활용 가능하다.
엔젠바이오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축적된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결합시켜 향후 간단한 생체 정보만으로도 반려동물에 적합한 프리미엄 맞춤형 건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반려동물의 예방적 건강 관리의 핵심 역할을 해 고비용의 반려동물 의료비를 감소시켜줄 전망이다.
성원메디칼는 기존 의료기기 연구 개발 과정에서 쌓아온 수많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성원메디칼은 과거부터 동물용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지속해 왔다.
향후 반려동물 의료서비스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가 급변하는 만큼 글로벌 스탠다드에 충족할 수 있는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성원메디칼은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와 함께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해 국내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슈파인세라퓨틱스는 최근 디스크 수술 반려견의 치료를 돕는 유착방지재를 개발했다.
슈파인세라퓨틱스는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김정범 교수가 2017년 창업한 기업으로 생체 내 고분자를 활용한 세계 최초 반려동물 척추 수술 치료용 의료기기 '슈파인젤'을 출시한 바 있다.
슈파인젤은 신경 조직의 흉터 생성을 막아 세포 재생을 촉진, 마비 증상을 개선한다는 게 슈파인세라퓨틱스의 설명이다.
슈파인세라퓨틱스는 기존 하지 마비 중증 환자견의 수술 성공률이 50%에 그친 반면, 슈파인젤 사용 환자견은 평균 2주 이내에 다리 운동 능력을 회복했다고 소개했다.
슈파인세라퓨틱스는 지난 4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인허가를 받았다.
슈파인세라퓨틱스는 해외 반려동물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