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산 의료 AI의 우수성이 증명되고 있다.
국내 의료 IT 기업들이 임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자사 솔루션의 경쟁력을 증명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코어라인소프트, 루닛 등의 기업들이 논문 발표 및 임상 연구 등을 통해 자사 솔루션의 강점을 소개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2024년 기준 AI 기반 의료영상 솔루션 AVIEW 제품군을 활용한 누적 연구 출판물 수가 296건에 달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코어라인소프트의 AVIEW 제품군은 3차원 CT 영상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폐암, 폐기종, 관상동맥석회화를 동시에 검진 가능한 'AVIEW LCS Plus'는 폐암 검진 프로그램에서 대규모 데이터 분석과 정밀한 결절 탐지를 지원하고 의료진의 판독 편차를 줄이는 데 기여하며 현재 대한민국, 유럽, 독일, 이탈리아 등의 폐암 검진에 공급되고 있다.
또 'AVIEW CHEST'는 한 번의 CT로 폐와 심혈관 질환을 분석하는 조합의료기기다. 조합의료기기는 2개 이상의 의료기기가 모여 하나의 의료기기가 돼 복합기능을 발휘한다.
AVIEW CHEST에 포함된 제품은 코어라인소프트의 기허가 제품인 AVIEW (COPD, CAC, Lung Texture), AVIEW Aortalab, AVIEW LungCAD 등이 포함돼 있다.
AVIEW CHEST는 CT 영상 분석을 자동화, 딥러닝 기반의 네트워크 구조를 촬영해 해부학적 구조뿐만 아니라 병증의 분할과 측정 및 분석 등을 자동화해 준다. 폐 결절 및 종괴 등 이상 소견을 검출할 수 있으며 대동맥 자동 분할 기능도 포함돼 있다.
코어라인소프트 이재연 연구소장은 "2024년 12월 기준 연구 출판물 296건 달성은 단순히 숫자가 아니라 의료 AI의 신뢰와 효율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위치를 보여준다"며 "연구자와 임상의들의 기대와 신뢰를 받고 있는 기업으로, 앞으로도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흉부 CT에서 유관 질환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기술에서 나아가 뇌, 복부, 척추 CT로 영역을 확장해 뇌출혈, 뇌혈관 검진, 지방간 정량분석, 체지방 평가, 척추관 협착증 검진 등으로 적용질환을 확대중에 있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최근 자사 AI 영상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을 활용하면 응급환자 분류에 필요한 시간이 77%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유럽 영상의학저널(European Journal of Radiology)에 게재됐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 창이 종합병원 스리나스 스리다란 박사 연구팀은 작년 8월~12월 병원 응급실에서 촬영한 총 2만944건의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루닛 AI 솔루션을 활용해 정상, 비응급, 응급 세 가지로 분류한 후 43명의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투입해 이를 평가했다.
그 결과 정상 사례에 대한 AI의 민감도 89%, 특이도 93%로 매우 신뢰할 만한 수치를 기록했다.
비응급 사례의 경우 AI는 민감도 93%, 특이도 91%를 기록하며 긴급을 요하지 않은 사례 식별에 강력한 성능을 보여줬으며 응급 사례에서 AI는 민감도 82%, 특이도 99%를 나타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응급 환경에서 AI 사용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눈에 띄게 줄일 수 있음이 확인됐다.
AI가 응급환자를 분류하는 데 걸린 평균 처리 시간은 의사 대비 77% 단축됐으며, 최소 처리 시간에서도 의사 1.7초 대비 AI 0.2초로 전문의보다 빨랐다.
연구팀은 "응급실 환경을 중심으로 설계된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환자 집단에서 흉부 엑스레이 촬영 결과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류하는 AI의 효과가 검증됐다"며 "AI가 보여준 결과는 의사가 환자에 대해 즉각적인 판단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대표기업 이지케어텍은 최근 여수 디오션 호텔에서 열린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전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특히 의료 AI를 중심으로 한 심포지엄과 세션 발표들이 이어졌으며 헬스케어 업체들도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자사 제품을 홍보했다.
이지케어텍도 병원 및 의료 관계자들에게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별히 이전보다 의료 AI와 부가 솔루션의 전시 비중을 확대했다.
그 중에서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과제로 개발한 RAG(검색증강생성) 기반 챗봇 서비스는 신속한 환자 응대로 병원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실시간 AI 기반 음성인식 의무기록 서비스인 Nurse-Aid 역시 간호 업무상의 편의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홍우선 대표는 "우리나라 디지털 헬스케어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우수한 의료정보시스템과 솔루션이 병원과 환자들에게 어떠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전시와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우리의 선도적인 의료 ICT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