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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12-28 1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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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들이 인프라를 늘리고 있다.


국내 의료기관들이 의료 인프라 확대 노력을 기울이며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울산병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 등이 고압산소치료센터, 대동맥혈관 재활치료실 등을 오픈했다.


먼저 울산에 가스 중독이나 화상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고압산소치료센터가 문을 열었다.


울산시는 최근 울산병원 지하 1층 혜명심홀에서 고압산소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울산에는 고압산소치료장비가 없어 매년 100여명에 달하는 응급환자가 부산이나 대구 등지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이에 울산시는 지난 6월 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4년 고압산소치료장비 지원사업'을 공모해 울산병원을 운영 기관으로 선정했다.


울산병원은 시에서 지원받은 2억원과 병원 자체 부담 3억5천만원을 더한 5억5천만원을 들여 병원 A동 지하 1층 82.5㎡ 규모에 8인용 치료기 1대를 설치하고,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해 고압산소치료센터를 만들었다.


고압산소치료는 가스 중독, 화상, 잠수병, 당뇨성 족부궤양, 돌발성 난청 환자 등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골든타임 안에 치료받으면 더 큰 효과가 있다.


울산에는 온산국가산업단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밀집돼 화학 물질이나 가스 누출로 인한 중독, 화상 환자 발생 위험이 높고, 조선업 종사자의 잠수병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번 센터 개소로 산업재해 응급환자 대응력이 한 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울산병원은 최근 지역응급의료센터와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데 이어 고압산소치료센터까지 마련해 공공의료 기능이 확충됐다.


시와 울산병원은 산업단지 협의체, 가스공사, 잠수협회 등 관계 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향후 운영 성과를 분석해 센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앞으로 지역 완결적 의료 체계 강화를 통해 시민의 건강한 일상을 안전하게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최근 이대서울병원 6층에서 대동맥혈관 재활치료실 개소식을 열었다.


대동맥 질환 환자를 위한 대동맥혈관 재활치료실 개설은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이다.


대동맥혈관 수술 이후 재활치료는 환자의 회복 속도를 높이고, 심혈관 질환 재발 및 합병증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 대동맥혈관 수술이 심혈관계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재활치료는 심폐 기능을 회복시키고 근력과 지구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재활 프로그램은 재활 시기에 따라 △1단계(입원) △2단계(통원) △3단계(일상)로 구분되며 환자의 나이, 기존 질환, 신체 기능을 고려해 개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설계된다.


재활치료는 스트레칭을 포함한 준비 운동을 시작으로 환자의 상태에 맞춰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혼합해 진행하고 마무리 정리 운동 등 1시간 정도 재활치료가 이뤄진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대동맥혈관 재활치료실을 열어 전문적인 치료와 케어를 통해 환자가 일상생활로 안전하게 복귀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송석원 원장은 "대동맥혈관 수술 후 재활치료는 단순히 신체 기능을 회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재발 및 재입원율을 낮추며 생존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재활치료실의 전문적 회복 치료를 통해 환자가 장기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대학교병원은 최근 대구 동구에 위치한 '경북대학교병원 첨단임상시험센터'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센터 설립 경과보고와 기념사,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센터는 2021년 2월 착공에 들어가 약 1년6개월 만에 완공됐으며 부지면적 1만5712㎡, 건물 연면적 6464㎡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건립됐다.


총 416.8억 원이 투입된 본 센터는 60개의 연구 병상과 시험 대상자 교육실 및 전용 휴게실, 약물 분석실, 검체 장기 보관실, 약물 유전체실 등 다양한 최신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CT 촬영실, 일반 촬영실, 응급 진료실 등 임상시험에 필요한 최신 장비와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양동헌 원장은 "첨단임상시험센터는 경북대병원 연구중심병원의 성공적인 결과물이자, 국내·외 신약 임상시험을 유치하고 중개임상연구를 지원하는 최고의 임상시험 전문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신약 임상시험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임상시험, 바이오 및 세포 치료제 임상시험, ICT 임상시험 등 모든 형태의 임상시험이 가능한 전문 임상시험센터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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