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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국 편집장
  • 기사등록 2023-12-16 21: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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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잿빛 가을 하늘아래 작은 한기를 품은 바람 한줄기가 볼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휴일 옥수나들목 한강은 말 그대로 상큼한 삶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날씨도 좋고, 사람도 좋고 풍경도 참 좋구요. 이렇게 살아있음에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음을 알면 그만큼 삶이 편안해질텐데 이런저런 갈등과 번뇌가

끝없이 이어지는 것은 왜일까요?


저 하늘이 말하고 흘러가는 강물이 넌지시 이야기하는 소리에 귀기울이면

금방 알텐데 말입니다. 쥐고 있는 손을 펴고, 길게 들숨과 날숨을 반복하다보면

집요하게 따라다니는 욕심덩어리가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사라질거라는

생각도 해 보구요.


10월의 가운데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한 주,

넉넉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가을을 오롯이 즐기시길요.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


엊그제 시작된 것 같은 10월이 봉우리를 지나 내리막길로 접에들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후다닥'이라는 말이 익숙하게 다가오고, 시간도 그 중 하나이구요.

그럴수록 바로 '지금'이라는 시간의 소중함에 집중하고 순간순간을 맘껏

느끼고 즐기려 합니다. 그럴 때 삶에 편안함과 평화가 올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 일상을 응원하며 안부인사를 여쭙니다.



교차로 아름다운 사회 칼럼 226. 침묵으로 말하라



자연스럽게 나의 말은 어떠한지 살핀다. 침묵은 금이라는 말을 새삼 떠올린다.

그런데 침묵과 말 가운데 어느 쪽이 쉽고 편할까. 얼핏 생각하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가만히 있는 침묵이 힘을 들여 혀 근육을 놀려야 하는 말보다

쉬워 보이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침묵은 그저 말을 자제하는 상태가 아니라 더 나은 말을 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 할 수 있고, 단순히 입을 닫고 있는 게 아니라 그럼으로써

무언가를 표현하는 방식이며,  말 없음 그 이상이 아닐 수 없다. 


그러고 보니 침묵엔 언제나 동행이 있으니 바로 경청이다.

아니 경청의 동행이 침묵인지도 모른다. 누군가의 이야기에 마음을 열고

온전히 귀 기울이다 보면 침묵은 저절로 따라오니까.


하수는 감정이 이끄는 대로 말을 마구 해서 갈등을 만드는 사람이고,

중수는 꾹 참으며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며, 고수는 시비하지 않고 물 흐르듯

넘겨버리는 사람이라 한다. 삶은 내 마음처럼,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

말을 해서가 아니라 인연이 닿아 거기에 이를 때 삶은 내게 문을 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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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토),

128번째 행복한 발걸음 모임은 깊어가는 가을속 오대산 선재길로 갑니다.



선재길은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오대산 숲길인, 얼추 9km 오솔길입니다.

사람들에게 사색과 치유의 숲길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불교 화엄경에

나오는 선재 동자에서 유래한 길로, 선재 동자가 지혜를 구하려고 천하를

돌아다니다가 53명의 현인을 만나 결국 깨달음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깃든

호젓하고 아름다운 길입니다.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지혜의 길이라 할 수 있고, 한편으로는 오대산 자락

화전민이 나무를 베어다 팔아 한 두 자루의 곡식과 맞바꾸러 다닌, 진한 삶의

길이기도 하구요.



이번 행발모는 버스로 상원사쪽으로 먼저 이동하여 월정사쪽으로 내려오는

선재길을 걸을 예정입니다. 상원사와 월정사를 돌아보고 월정사 전나무숲길을

걸어보는 것은 특별한 보너스가 될 것이구요.


친구,가족,지인들과 함께 하여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면서 지혜와 치유의

행복을 발견하고누리시면 참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128번째 행복한 발걸음 모임 *



일 시 : 2023년 11월 4일(토) 오전 7시 ~ 오후 10시


모이는 장소 : 지하철 2,3호선 교대역 9번 출구, 오전 6시 50분

(7시 출발/시간엄수)


- 차량번호 (추후 공지)



참가인원 : 35명(입금 신청 선착순)


참가비 : 5만원(버스교통비/저녁식사비/아침떡등 일체)


입금계좌 : 국민은행 924501- 01- 301845 김재은(해피허브)


연락 : 김재은(010-9090-7025)



준비물 : 걷기에 편한 복장(신발/모자등/싸늘한 날씨 대비), 깔개, 간식, 점심,

식수,따뜻한 마음등

- 점심식사 꼭 준비하세요. 걷는 도중에 식사예정



여 정 :

교대역 출발 - 오대산 상원사 주차장 - 상원사 - 선재길(약 9km) -

월정사 전나무숲길


- 월정사 총 10km 약 4시간 30분 소요예정(점심식사시간 포함)


- 월정사 근처 맛집에서 저녁식사 예정

- 6시 30분경 서울로 출발 예정


* 모든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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