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산 필러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필러를 주 무기로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 대화제약 등이 중국 등을 무대로 필러 시장 점유율 확대에 본격 나서고 있다.
메디톡스는 최근 계열사 뉴메코와 중국 투자유한회사 '해남 스터우'와 히알루론산(HA) 필러,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현지 수출을 위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해남 스터우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의 중국 임상 3상 시험과 허가 절차를 전담하고 출시 후 10년간 판권을 보유한다.
내년 말 중국 등록을 앞둔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 판권도 5년간 갖는다.
해남 스터우는 출시 이후 지급하는 판매 로열티와 별도로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합쳐 1천만달러(약 143억원)를 지급한다고 메디톡스는 전했다.
대화제약은 최근 독일 계열사 에스엔브이 테크놀로지스(S&V Technologies GmbH)의 히알루론산(HA) 필러 제품군 중 하나인 ‘아말리안 SF24 어드밴스드(Amalian SF24 Advanced)’에 대해 중국 의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품목허가는 대화제약이 중국 시노팜 선전 파마슈티컬(Sinopharm Shenzhen(Zhijun) Pharmaceutical)과 협력하여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시험에서는 중국 히알루론산 필러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레스틸렌(Restylane)2 제품을 대조군으로 설정하고 총 192명을 대상으로 아말리안 SF24 어드밴스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했다. 그 결과 유효성에서 비열등성이 확인됐다. 안전성 면에서는 더욱 우수한 성과를 입증하며 최종 허가를 받았다.
중국 히알루론산 필러 시장은 2021년 기준 약 1조 원 규모에 달하며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독일 제품의 탁월한 품질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시장을 개척했던 경험을 살려 중국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SF16 파인(Fine) 및 SF20 미디엄(Medium) 제품군의 추가 품목허가에 따라 중국 내 매출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LG화학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현지 미용성형 전문가와 관계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히알루론산 필러 '이브아르(클래식 플러스, 볼륨 플러스)' 론칭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LG화학은 이브아르를 국산 필러 중 처음으로 캐나다에 출시한 것으로 이브아르가 대표적인 글로벌 필러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육성할 방침이다.
LG화학은 캐나다와 다인종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유럽 주요 국가에서 임상시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1월 캐나다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LG화학은 북미, 중남미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 중 하나인 캐나다 진출을 위해 다년간 사업을 준비해왔다.
현재 LG화학은 캐나다를 비롯해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미주지역 7개국에 이브아르를 수출하고 있다. 캐나다 시장에서 성공적 사업화를 통해 미주 시장에서 영향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 노지혜 에스테틱사업부장은 "전 세계 30여개국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브아르의 지속적인 글로벌 확장을 위해 유럽, 중국 임상 개발 등 선제적 투자를 진행해왔다"며 "이브아르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고객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