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가을 하늘이 무조건 파랗고 청명하다는 말은 수정되어야 마땅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백로를 지나 가을의 문턱을 넘어선게 분명한듯 한데
툭하면 비가 오니 말입니다.
지난 여름에 한 일이 들통날까봐 딴청을 피우느라 그런지도 모르구요.
그렇다고 오지 않을 가을이 아닌데 말입니다.
하등 쓸데없는 비가 조금은 야속하기까지 하지만 그럼에도 가뭄으로
타들어가는 지구촌을 떠올리면 호사부리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입니다.
이 비에 생기를 되찾을 많은 생명들을 생각하며 '어찌할 수 없는' 자연의
이치를 그대로 받아들이려 하구요.
9월의 중심에서 맞는 새로운 한 주, 즐겁고 힘차게 열어가시길 빕니다.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
뭔가를 새로 시작하기 참 좋은 9월도 벌써 반이 지나 가속도가 붙은 듯
속도를 더해 갑니다. 멈춤없이 흘러가는 삶속에서 끝없이 흔들리지만
뚜벅뚜벅 걸어가는 스스로를 응원하고픈 마음이 불쑥불쑥 일어나구요.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면 나를 믿고 그 무엇도 두려움없이 해나갈 수
있기에 살짝 사랑의 주먹을 쥐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