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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12-17 19: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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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조직 재생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조직 재생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기업들의 파트너십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엠젠솔루션 등이 의료기관과 손을 잡고 조직 재생 의료기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 혁신 파크에서 열린 ‘2024 헬스케어 혁신 파크 리서치 페어’에서 올해의 기술사업화 최우수 파트너사로 선정되며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 행사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주최하며 헬스케어 분야 연구자와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연구 성과를 확대하고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 병원장,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 서장원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경영지원본부 재경 팀장을 비롯해 산학연 관계자 1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연구 성과 발표, 기술사업화 사례 공유, 창업 성과 발표, 아이디어 공모전 등 다양한 부문이 진행됐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2008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 차세대 높이 확장형 척추 임플란트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외 특허를 다수 출원하는 등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척추 임플란트 분야에서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회사 측은 최근 FDA로부터 신제품 ‘블루엑스 시리즈’ 6종의 승인을 받는 성과를 거두며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끊임없는 연구와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건강한 인류의 삶을 실현하기 위해 헬스케어 기술사업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엠젠솔루션은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와 함께 '이종 조직 유래 생체재료 기반 반월상 연골판 대체용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탈세포화된 이종 조직을 활용한 반월상 연골판 이식재의 공동 연구 △의료기기 제품화를 위한 임상 및 비임상 시험, 임상평가 자문 △보유 기술 활용 및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 △천연 생체재료를 활용한 조직재생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시설, 장비, 인력의 공동 사용 △공동 연구 및 과제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는 재생의료 분야의 선도적 연구를 목표로 2020년 설립됐으며 2021년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22개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와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연구 과제를 수행 중이다.


엠젠솔루션은 이종 조직 기반 탈세포 반월상 연골판 이식재 개발 관련 국책 과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소재부품기술개발 이종기술융합형 과제에서 최고 순위를 기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회사는 반월상 연골판 손상이 스포츠 활동 증가 및 노령 인구 증가로 인해 급증하는 상황에서, 현재 근본적인 치료법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엠젠솔루션 관계자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이종 조직 유래 생체재료를 기반으로 한 조직재생 의료기기의 연구와 상용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조직재생 사업의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지바이오는 해양 바이오 소재 가공 전문 기업 마린테크노와 협력해 수산부산물을 활용한 조직재생 제품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이를 위해 최근 시지바이오 본사에서 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 황재호 마린테크노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수산부산물을 의료용 소재로 상업화하는 첫 발걸음으로 평가되며, 해양 바이오 소재를 기반으로 한 조직재생 제품 개발의 핵심적인 이정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산부산물은 수산물의 가공 및 채취 과정에서 발생하는 뼈, 지느러미, 내장, 껍질 등을 포함한 자원을 의미한다. 이 중에서도 특히 콜라겐은 생체 적합성과 면역 거부 반응이 적다는 장점으로 이종 조직 활용의 안전성을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수산부산물은 지속적으로 공급 가능한 천연 자원으로, 동종 조직의 기증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도 평가된다. 이에 따라 수산부산물을 활용한 조직재생 제품 개발은 재생의료 시장에서 점차 확대되는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에는 폐기물로 여겨졌던 수산부산물이 이번 협약을 통해 고부가가치 의료 제품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이는 단순히 제품 개발을 넘어, 자원 재활용과 순환 경제라는 지속 가능한 비전과도 연결된다.


시지바이오는 마린테크노의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수산부산물을 의료용 소재로 전환하는 작업을 주도하며, 이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마린테크노는 수산부산물의 이물질 및 불순물을 제거하고 의료용으로 적합하게 가공한 후, 이를 시지바이오에 제공한다. 시지바이오는 가공된 소재를 상업화 단계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해양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산업화와 고부가가치 창출의 시작점”이라며, “해양 자원의 순환 경제 구축과 자원 재활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의료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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