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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12-15 18: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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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어러블 의료기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웨어러블 의료기기는 사용자의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어 시장은 성장이 예상되고 있지만 정보유출 등 정확도 등의 도전도 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 '글로벌 웨어러블 의료기기 시장동향'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웨어러블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51억4000만 달러(한화 33조5574억 원)로 평가됐으며 2024~2032년 연평균 성장률(CAGR) 20.28%로 성장해 2029년에는 약 761억1000만 달러(한화 101조59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웨어러블 의료기기는 신체에 착용해 사용자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장치로 △스마트워치 △스마트링 △스마트렌즈 등 다양한 기기들이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장치들은 다양한 센서를 이용해 △심박수 △혈압 △수면 패턴 △신체 활동 등 환자의 주요 생체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 이상 징후를 감지해 사용자와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제공하고 건강상태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웨어러블 의료기기의 시장 성장 요인으로는 △24시간 모니터링 수요 증가 △고령화인구와 헬스케어 수요 증가 △피트니스 트렌드 △모빌리티 및 홈 케어 트렌드 △웨어러블 의료기기의 원격 모니터링과 재활 등을 들 수 있다.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 등은 지속적인 생리상태 모니터링을 필요로 하며 이는 웨어러블 의료기기 수요를 증가시킨다. 특히 비전염성 질환의 증가와 이로 인한 높은 사망률은 웨어러블 의료기기의 필요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대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고령 인구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웨어러블 

의료기기의 원격 모니터링 기능은 이러한 부담을 경감시키고 의료 자원의 효율적 사용과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건강한 생활 습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웨어러블 의료기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실시간으로 △걸음 수 △심박수 △수면 패턴 등 피트니스 지표를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은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맞춤형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무선 인터넷기반 시스템의 개발로 보다 유연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정에서의 편리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한다.


웨어러블 의료기기는 환자와 의료 제공자 간의 거리를 줄이고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고령인구의 의료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기에, 외딴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자들에게 웨어러블 의료기기의 원격 모니터링과 재활 기능은 필수적이며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다만 웨어러블 의료기기는 정보 유출과 불충분한 법적 제재나 부정확한 진단 가능성, 인체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 등에 대해 도전받고 있다.


웨어러블 의료기기의 정보가 유출될 경우 특히 보험 신청이나 취업 등에 있어 민감한 정보로 간주되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법적 제재가 미흡해 정보 유출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


정보 유출자들은 사용자 정보를 비식별화해 법적 처벌을 회피하려 하며 이러한 데이터는 보험사의 마케팅 목적으로 사용자 동의 없이 상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또 소프트웨어 오류나 사용자 사용법의 미숙함으로 인해 진단 오류의 가능성도 존재하고 사용자 신체에 밀착 사용돼 배터리 열 발생이나 폭발로 인해 사용자에게 부상을 입히거나 피부염 같은 피부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진흥원은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개발자는 장치에서 수집된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충분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특히 유럽연합(EU)의 일반 개인정보 보호법(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을 참고해 가명화된 데이터도 개인 정보로서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이어 "웨어러블 의료기기의 진단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의 정확성 향상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며 "제품 개발시 신체적 특성을 반영한 대규모 데이터를 반영해야 하며 정부는 이를 위해 국제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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