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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12-07 09: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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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기관들이 해외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관들이 해외 의료진들과 의술 교류 활동을 펼치며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분당제생병원 의료진이 르완다, 몽골 등을 대상으로 교류 활동을 전개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최근 전문건설회관 28층 대회의실에서 '르완다 의료인력 역량 강화 연수 과정' 성료를 기념하는 퇴교식을 진행했다.


'르완다 의료인력 역량 강화 연수 과정'은 지난 6월 보라매병원과 르완다 보건부가 맺은 업무 협약에 근거하여 9월 2일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됐다.


해당 업무 협약은 개발도상국 의료인력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특히 이번 퇴교식에서는 르완다 보건부 장관을 대신하여 르완다 대사관이 이재협 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더욱 의미있는 자리가 되었다. 르완다 보건부는 감사장을 통해 이재협 병원장이 보여준 탁월한 리더십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보라매병원은 2011년부터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캄보디아, 아프가니스탄, 몽골 의료진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해온 국제협력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르완다 의료진 연수 과정을 진행하였다. 


연수과정은 르완다 현지에서 요청한 최소침습술 중심의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으며, 르완다 보건부에서 직접 선발한 외과 및 산부인과 의료진 4명이 해당 과정에 참여했다. 


르완다 의료인력들은 보라매병원 외과·산부인과에서 임상 실습을 하고, 실무 강의를 듣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또 멘토십 프로그램으로 양 국가 의료진 사이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상호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재협 원장은 "연수 과정에서 보여준 연수생들의 헌신과 성장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연수생들이 이곳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르완다 의료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수과정은 단순한 의학 연수를 넘어 한국과 르완다 양국 간 깊은 유대관계를 쌓을 수 있는 기회였다"며 "향후 이 협력 체계를 확장해 양 국가 사이의 긍정적인 발전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은 최근까지 몽골 의료진을 대상으로 4주 프로그램의 해외 의료인 연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연수 교육은 2024 경기도 해외 의료인 초청 연수의 일환으로 진행됐고 분당제생병원에서는 몽골 제4병원 소화기내과 절자르갈 바툴가, 심장혈관내과 난살마 엥흐바트 의사 2명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소화기센터 박상종 소장, 심장혈관센터 조성환 과장, 오민석 과장이 몽골 연수생의 멘토 역할을 했고, 소화기 내시경, 심장 초음파, 종합건강검진 등 소화기 질환과 심장 혈관 질환 치료에 대한 다양한 의료기술을 전수했다.


박상종 국제진료센터 및 소화기센터 소장은 "해외 의료인들이 무탈하게 수료를 마치고 돌아갈 수 있어 기쁘다"며 "몽골 현지에서도 훌륭한 의료기술을 펼쳐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을 선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최근 캄보디아 국립어린이병원(NPH)에서 현지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연수는 캄보디아 국립어린이병원의 혈액종양, 신경, 감염 분야 역량 강화를 주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의료진과 고려대의료원 국제보건전문가 등이 대거 참여해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올해 7월에 진행된 1차 현지연수와 7~9월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진행된 한국 초청 교육에 이어, 2024년 사업의 마지막 단계로 운영됐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캄보디아 국립어린이병원 내과계 역량 강화사업(PMC 용역)'은 5년간 진행되며 이번 연수는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준은 교수와 고려대의료원 사회공헌사업실 김윤섭 특임교수 등 6명의 의사, 간호사, 국제보건사업전문가 등이 파견되어 현지 의료진에게 임상역량 강화와 병원경영 등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구체적으로 △소아 전문 의료인력 역량강화 △국립어린이병원 건축 △의료 기자재 지원 △병원경영 진단 등 캄보디아 국립어린이병원 발전을 위한 폭넓은 영역을 다루고 있다.


소아 혈액종양학 분과에서는 고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준은 교수가 소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LL)과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심화 강의를 진행했으며, 소아 신경학 분과의 고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변정혜 교수는 간질 증후군의 분류와 연령별 특성 및 치료 방법을 소개했다.


감염 예방 및 관리 분야에서는 고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영준 교수가 손 씻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교육과 영상을 제작하며, 내년 5월 5일 캄보디아 ‘손 씻기의 날’ 행사 준비를 지원했다. 더불어, 의료 안전을 위한 전략, 의료 서비스 개선 방안 등도 제시했다.


또 이번 연수에서 성과를 거둔 모델을 2025년 소아 호흡기·알레르기과와 소아 이비인후과, 2026년 소아 내분비학과 신장학으로 확대하고, 고려대학교의료원의 선진화된 의료시스템을 전수해 선진병원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준은 교수는 "이번 현지 연수는 단순한 연수교육이 아니라 캄보디아 의료 시스템을 발전시킬 중요한 기회로 여겼다"며 "캄보디아의 의료발전이 아직 더디지만 어린이의 생명을 다룬다는 고귀한 뜻이 한데 모여 어느 때보다 연수일정 내내 열정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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