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멕시코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
중남미에서 두 번째로 큰 의료기기 소비 시장을 보유한 멕시코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관심이 요구된다.
7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멕시코 의료기기 시장은 약 85억달러로 6위 수출국이자 10위 수입국으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멕시코의 의료 부문은 공공, 민간 부문 양쪽 모두 수요가 높으며, 공공 부문의 낮은 의료 서비스,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자 증가와 같은 요인으로 인해 민간 의료 부문이 성장하면서 새로운 시장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
2023년 기준, 멕시코에는 총 3587개의 병원이 있으며 그중 36%는 공공 병원, 64%는 민간 병원이다.
영상 진단 장비는 멕시코 의료 부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병원들은 영상 및 모니터링 기술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으며 관련 의료기기로는 초음파기기(5342대), 엑스레이기기(4286대)가 있다.
반면, MRI기기(381대), PET시스템(41대), 감마카메라(104대)와 같은 방사선 및 자기장 영상 장비는 상대적으로 적게 보급돼 있다.
이에 따라 이와 같은 기기에 대한 접근성도 제한돼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또 의료 분야의 디지털화 과정도 진행 단계로 PACS 시스템(579대)과 전자 의료 기록시스템(1874대)도 수요 대비 보급률이 저조한 편이다.
향후 의료 관리, 데이터 통합, 환자 결과 개선을 위해 디지털 헬스 기술에 대한 추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기준으로 멕시코는 의료 소모품이 전체 시장의 28.8%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고, 영상진단 기기가 13.0%, 환자 보조 장치가 7.8%로 그 뒤를 이었다.
또 보건 측면에서 멕시코의 고령 인구는 향후 수십 년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체 노화로 인한 비만, 당뇨병, 심혈관 질환 및 중추 신경계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져 관련의료 서비스와 신규 기기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 유망 품목으로는 주요 질병(뎅기열, 결핵, 당뇨병, 고혈압, 암등)을 조기에 진단하는 의료기기, 심혈관, 소화계통 및 중추 신경계 솔루션을 제공하는 의료기기 등이 있다.
2023년 멕시코 의료기기 수입액은 26억3600만 달러에 달하며 연간 18.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멕시코의 의료기기 수입액은 2021년 기준 3년 연속 증가세이며 주요 수입국으로는 미국이 전체 시장의 70.2%를 차지하고 그 뒤를 이어 중국이 6.7%, 독일이 4.8%를 차지했다.
2023년 기준 한국은 멕시코 시장 내 총 790만 달러의 수출로 전체 순위 20위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7.3%의 성장률을 보였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전체 시장에서 점유율이 아직 높지 않지만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연 20%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23년 멕시코 의료기기 수출은 69억4300만 달러에 달해 연간 43%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5년 동안 연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멕시코의 대미 수출액은 68억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2.4% 증가했다.
멕시코의 대미 의료기기 수출은 3년 연속 두 자릿수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다. 멕시코에서 한국으로의 수출은 약 13만 달러로 기록됐으며 전체 국가 중 15위에 머물렀다.
수출 품목으로는 의학, 외과, 치과, 수의학용 기기와 전자 의료기기, 시력 검사 기기가 포함 되며, 그 중 의과용 메스, 체온계, 심전도기, MRI 기기 등이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코트라는 "멕시코내 의료기기 제조업의 확대는 니어쇼어링에 의해 가속화 됐으며 산업의 역량을 크게 높이고 국제 시장 접근성도 향상할 것"이라며 "이러한 추세는 현지 생산을 포함한 멕시코에 특화한 맞춤형 솔루션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에게는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라는 이어 "다만 한국 제품의 경우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돼 있지 않아서 입찰 경쟁에서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공공 입찰 시장에서는 다른 국가에서 공급이 어려운 혁신 제품 개발 또는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에 기반한 시장 진입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