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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12-06 15: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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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아파트 어린이놀이터 안전관리 미흡 사례 / 사진 = 한국소비자원 제공.


오래된 아파트 어린이놀이터 중 안전관리가 미흡한 곳이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5일 한국소비자원은 서울·경기에 소재한 사용승인 25년 차 이상 노후 아파트 내 어린이놀이터 32개소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며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의 놀이터 관련 사고 접수는 2021년 1164건, 2022년 1600건, 2023년 1585건이다.

어린이놀이터 관리자는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따라 매월 자체 점검과 2년 주기의 정기시설검사를 실시하고 문제점이 확인되면 즉시 개선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 조사대상 32개 중 29개소(90.6%)에 설치된 일부 놀이기구와 바닥재가 손상된 채 운영되고 있어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다.

놀이기구의 철재 골격이 부식되거나 계단, 안장 등이 파손된 곳이 21개소(65.6%), 손잡이·난간 등 놀이기구의 칠이 심하게 벗겨진 곳이 20개소(62.5%)였다.

또 고무 바닥재가 경화·손상돼 고무칩이 노출되거나 어린이가 걸려 넘어질 우려가 있는 곳이 19개소(59.4%)였다.

기구별로는 조합놀이대(31개소 설치)의 파손 및 도색이 벗겨진 경우가 24개소(77.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흔들놀이기구(26개소 설치) 12개소(46.1%), 그네 1개소(3.8%) 순이었다.

유해물질 안전성도 지적이다. 어린이놀이터의 고무바닥재 또는 포설 도포 바닥재는 환경보건법에서 규정한 어린이활동공간에 대한 환경안전관리기준에 따라 중금속 4종(총 함량 1000mg/kg 이하), 프탈레이트 7종(총 함량 0.1% 이하) 기준 등의 준수를 의무화하고 있다.

한국산업표준(KS) 등을 준용할 경우 6개소의 고무 바닥재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검출범위 11.2~ 31.1㎎/㎏), 3개소는 납(검출범위 92~244㎎/㎏)의 검출량이 준용 품질기준(PAHs 10mg/kg 이하, 납 90mg/kg 이하)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환방향족탄화수소와 납은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분류한 발암물질 또는 발암가능물질로 놀이터 바닥재에 함유돼 있을 경우 어린이가 놀이 과정에서 노출될 우려가 있다.

소비자원은 조사대상 관리주체와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파손된 놀이기구 등의 신속한 보수와 안전점검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또 관계부처와 조사 결과를 공유했고 관계부처는 어린이놀이터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키워드#어린이놀이터 #안전관리
정민혁 기자 jmin8997@naver.com

출처 : 안전신문(https://www.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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