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료기기 기술이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제품들을 기술이전 받고 차세대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메딕, 이노제닉스,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등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이전받은 기술을 이용, 첨단 의료기기 개발에 힘쏟고 있다.
오스메딕은 최근 영남대 화학공학부 김성철 교수가 개발한 '듀얼네트워크 구조의 하이드로겔을 이용한 인체삽입형 확장기' 기술을 이전받는 조인식을 가졌다.
이 특허 기술은 출산 등에 사용되는 의료기구로 의료현장에서 고통받는 여성 환자를 위해 개발한 겔 형태의 자궁경확장봉이며 기존 유럽 제품에 비해 강도와 팽윤도가 월등히 개선되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 협약 체결로 영남대는 정액기술료 1억 원뿐만 아니라 제품화 이후 12년간 제품매출액의 1%~4%를 경상기술료로 받기로 했다.
오스메딕은 관련 기술 확보로 기존 의료기기 사업에서 새로운 영역을 확보해 기업 매출 성장과 신규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신규 제품 개발을 위한 R&D 및 사업화 인력은 영남대의 우수한 인재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영남대는 겔 형태의 자궁경확장봉은 기존 소재 대비 강도 및 팽윤도가 훌륭한 제품으로 의료현장의 수요가 많을 것이기에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2년 내 상용화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기대했다.
혈액 기반 대장암 진단 검사 등 분자 진단 제품을 개발해 온 체외 진단 의료기기(IVD) 전문 기업 이노제닉스는 최근 가천대 산학협력단과 '유전자가위 기반 쓰쓰가무시증 신속 진단 기술 이전 계약'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은 가천대 생명과학과 송윤재 교수팀이 개발한 것으로서 쓰쓰가무시증을 신속 정확히 현장에서 진단할 수 있는 'CRISPR-Cas12a' 기반 진단 기술이다. 기술 이전료는 1억 원 규모다.
쓰쓰가무시증은 아시아 지역에서 발병률이 높은 질병으로서 초기 진단이 치료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기존 진단 방법들은 초기 감염을 확인하기 어렵고 결과 도출까지 시간이 걸리는 한계가 있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이노제닉스는 가천대로부터 이전받는 기술을 상용화해 진단 키트를 상품화한다는 계획이다.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는 최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과 바이오 의료 광학 기술을 활용한 의료용 면역흡광측정장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2023년부터 체액 성분의 면역 반응을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는 의료용 면역흡광측정장치를 공동 개발했으며 시제품 제작과 측정 정확성, 재현성 개선을 통해 자동화 및 소형화된 제품을 완성했다.
KBIOHealth 이승락 박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항원 또는 항체의 농도 정보를 확인하는 광학 영상 측정 기기로서 광원에서 조사된 빛의 반사율을 이용하여 검사 카세트의 검사선과 대조선의 발생 정도를 측정하고 이미지를 분석해 검체의 분석이 가능한 기술이다.
이는 검사 측정 영역 내에 균일한 광원을 조사해 다수의 시료를 동시에 측정하고 시료 간 면역 반응 정도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제품 개발 및 제조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iSCAN System'의 잔류 항생물질 검사 키트를 판매 중이다.
KBIOHealth는 앞으로도 KBIOHealth는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다양한 의료기기 기술 개발과 기술이전 통해 국가 의료기기 산업발전과 바이오헬스 생태계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