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역 중심 의료기기 산업 육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역 중심의 의료기기 산업 육성 사례가 잇따라 등장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구, 광주, 강원도 등에서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최근 영국 에든버러에서 열린 ‘2024년 IEC/TC 62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국제총회’에 한국대표단의 참석을 지원했다.
이번 국제총회는 미국·영국·독일 등 전 세계 약 20개국의 의료기기 표준 전문가들이 모여 국제표준의 제·개정 현황, 주요 쟁점 사항, 그리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회에서는 IEC 60601-1 4판 개정 표준화 디자인, 신설 작업반(Working Group) 일정 등 4판 개정을 위한 체계적인 작업과 더불어 인공지능 표준화 추진 상황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또 한국대표단이 추진하는 연속혈당측정기(CGM) 국제표준 제정이 이번 총회에서 확정돼 각국의 국가위원회(NC)로 관련 자료가 회람됐다.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국내 전문가가 추진하는 연속심부온도측정기 신규 표준제정이 TC 62/SC D AG 미팅에서 논의됨에 따라 대응위원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양진영 이사장은 "이번 국제총회를 통해 국내 주도의 국제표준 개발 지원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국제표준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광역시는 최근 중소기업벤처부가 공모한 '제10차 규제자유특구 후보 특구'에 '생체 의료산업 고도화를 위한 첨단재생의료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중기부는 서면·발표 평가를 거쳐 광주시를 포함해 7개 시도를 후보 특구로 선정하고, 해당 지자체에 국비 1억원씩 지원해 세부 계획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내년 1월께 세부 계획서와 신청서를 받은 뒤 특구 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내년 4월께 최종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임상 연구와 치료가 가능한 전남대학교병원을 주관기관, 광주테크노파크를 협력 기관으로 삼아 특구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광주시가 계획한 첨단재생의료 특구는 동구 대학병원 지역, 서구 병원 밀집 지역, 남구 빛고을 전남대병원, 북구 첨단과학산업단지 등 90만평 규모다.
특구로 지정되면 규제 특례를 적용받아 첨단재생의료 실증을 진행하게 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의 우수한 생체 의료산업을 바탕으로 첨단재생의료 기술을 융합해 산업을 고도화하고, 임상 연구와 치료를 활성화하겠다"며 "첨단재생의료 산업 발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우수사례를 만들고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11~14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중 하나인 '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 2024)'에 참가한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와 함께 강원공동관을 조성해 도내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강원공동관에는 씨유메디칼시스템, 뉴퐁 등 도내 의료기기 제조 기업 10곳이 참여한다.
이외에도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전국 의료기기 제조 기업 대상 ‘창업공동관’과 스마트 건강검진센터 특별관 등을 조성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유럽 진출을 지원한다.
MEDICA 전시회에는 지난해 69개국 6100개 사가 참가하고 166개국 8만3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독일 MEDICA 전시회에는 한국기업 330여곳, 강원기업 30여곳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종현 원장은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중 하나인 MEDICA에 공동관을 조성, 글로벌 바이어에게 국내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각인하고 직접적인 수출 계약까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