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병원들이 잇따라 이송로봇을 도입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관들이 최근 스마트 병원 구축을 목표로 자율주행 이송로봇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영남대병원, 센텀종합병원, 충남대병원 등 대형 병원들은 최근 자율주행 이송로봇을 도입해 의료진의 단순한 반복 업무를 줄이고 있다.
영남대병원은 올해 말까지 대동그룹의 스마트모빌리티 기업 대동모빌리티이 자체 개발한 병원 물류 및 환자 이송을 위한 자율주행 의료 서비스 로봇의 현장 실증을 진행한다.
실증 로봇은 총 7대로 검체 이송 로봇 1대, 약제 및 의료 물품 이송 로봇 2대, 자율주행 스마트 체어(의자) 로봇 4대 등이다.
대동모빌리티는 실증을 통해 고도화되는 실내 자율주행 등의 기술과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는 로봇 개발을 검토할 계획이다.
센텀의료재단 센텀종합병원은 최근 의약품이나 주사, 검체 등을 원하는 곳으로 이송하는 자율주행 로봇을 도입, 운용 중이다.
자율주행 이송로봇은 사전 설정한 값에 따라 병원 내 검사실, 병동, 약국, 주사실 등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각종 물품을 지정된 곳까지 신속 정확하게 전달한다. 따라서 업무 효율성과 안전성이 증대된다.
센텀종합병원은 이번 자율주행 로봇 도입이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편의성을 높여 관련 구성원은 물론 입원환자들의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최근 병동과 약국 등을 오가며 배송 업무를 담당하는 '자율주행 이송 로봇'을 도입했다.
'자율 주행 이송 로봇'은 소아동 4층과 5층 병동에서 출발해 약 250~300m 정도 거리에 있는 본관의 약국과 검체 접수실을 왕복하며 '약과 검체 배송 업무'를 수행한다.
사전에 설정한 값에 따라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자동문을 열어 이동하며 목적지에 도착 후 임무를 완수하면 다시 병동으로 복귀하는 방식이다.
충남대병원은 이번 이송 로봇 도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범위에서 활용이 가능한 의료서비스 로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충남대병원은 자율주행 이송 로봇 도입으로 의료진의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환자를 대면하는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창원병원은 올해 말까지 스마트 로봇 물류 전문업체인 스튜디오쓰리에스코리아, 유엔에스네트윅스와 협력해 '대규모 물류 이송 로봇을 활용한 지역병원 확산용 스마트 로봇 물류 모델 실증'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실증사업은 중규모 의료기관에 최적화된 로봇 물류 시스템 구축을 통한 프로세스 개선 및 확산을 목표로 한다. 로봇 물류 시스템을 통해 병동에 필요한 물품 배송·보관·재고관리의 효율성을 높여,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는 등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삼성창원병원은 물류 이송 로봇, 카트형 물품장, 스마트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실증을 진행한다. 로봇이 주사기, 반창고, 거즈 등 치료재료가 담긴 카트를 병동까지 이송하고 병동에서 빈 카트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환자와 내원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시간에만 운영된다.
병원측은 이번 사업이 중규모 의료기관에 최적화된 로봇 물류 모델 구축 및 고도화를 통한 확산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