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료기기 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 협력이 잇따라 전개돼 성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가톨릭대학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등이 의료기기 기술 개발 및 혁신 산업 발전을 목표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30일 대학내 옴니버스 파크에서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함께 '가톨릭대학교–한국전기연구원 의료기기 기술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는 임상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 기술 개발을 위해 한 목적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조석구 가톨릭대학교 조석구 산학협력단장 겸 의생명산업연구원장, 한국전기연구원 김남균 원장,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김태형 본부장과 양 기관의 공동 연구팀과 관심 있는 교직원들이 참석해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협력을 도모했다.
가톨릭대학교와 한국전기연구원은 임상 현장과의 연계를 통해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발굴하고 협력연구를 발전시키고자 유망 기술을 선정해 이를 바탕으로 양 기관의 공동 연구팀을 구성했다.
지난해 11월 '가톨릭대학교-한국전기연구원 유망기술 소개 공동 심포지엄'을 통해 해당 기술 소개 및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구성된 공동 연구팀 중 4개 팀의 후속 연구 진행 경과 공유와 함께 새롭게 매칭된 1개 팀의 기술 소개 및 임상 활용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된 기술은 △방사선 암치료기 기술(방사선종양학과) △헬스케어 융합 스마트 보청기 시스템 기술(이비인후과) △황반치료용 레이저 의료기기 기술(안과) △시각강화 안과 의료기기 기술(안과) △안과 디지털 헬스케어기기 기술(안과) 등이다.
가톨릭대학교와 한국전기연구원은 의료기기 분야에 있어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주제 발굴을 이어가며, 새로운 연구팀 구성과 정례적인 모임을 통해 의료기기 개발 초기 단계부터 임상 적용 가능성 및 시장성을 고려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조석구 단장은 "임상과 전기분야 국내 최고 수준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새로운 아이디어와 의견이 활발히 오고 간다면 의료기기 개발의 구체적인 성공사례가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하 G밸리 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최근 본원 심학기룸에서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기기 기업의 혁신 성장과 산업 발전을 목표로 추진됐다.
체결식에는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용환석 사업총괄(구로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우선민 PM,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이영규 이사장, 안병철 상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우수 기술기업 발굴, 연구개발 고도화 지원, 임상시험 및 인허가 자문, 공동사업 및 프로젝트 발굴, 전문 인력 및 네트워크 공유를 약속하며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혁신적 성장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용환석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사업총괄(구로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과의 이번 협약이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의 기업 지원 역량을 더욱 확장하고, 의료기기 산업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선진화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 기관이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2021년부터 서울시 주도로 조성된 G밸리 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G밸리 및 서울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 소재 의료기기 기업에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최근 2024년 국산의료기기 사용자(의료기관) 평가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급성기 및 아성기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첨단 재활 로봇 치료의 임상 평가를 시행한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첨단 재활 로봇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고, 나아가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글로벌 진출까지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국산의료기기 사용자(의료기관) 평가 지원사업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책 사업이다.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한 의료기기의 성능과 안전성을 주요 의료기관에서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기기의 의료기관 진입 지원을 목표로 한다.
강동경희대병원은 뇌졸중 환자 등을 대상으로 침상에서 보행까지 광범위한 재활을 지원하는 재활 로봇의 치료 효과성을 검증하고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성능 개선과 효과적인 치료프로토콜을 도출할 계획이다.
실증사업을 통해 도입된 알봇플러스(R-BoT plus, 개발: 코트라스)는 중추신경계 손상을 입은 환자를 대상으로 근육의 재건과 관절 운동의 회복을 돕는 첨단 재활로봇이다.
환자가 눕거나 서 있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하지 운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하지 기능적 전기자극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특히 중환자실이나 장시간 침상에 누워있는 환자에서도 맞춤형 재활 치료가 가능하며 반복적이고 정밀한 동작 유도를 통해 환자의 운동 기능 회복을 극대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는 "이번 지원사업 선정은 병원의 재활 로봇 임상시험 능력과 코트라스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라며 "국산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최첨단 재활 로봇을 통해 중증 환자가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훈 기자ehealth@e-heal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