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료 AI 업체들이 유럽에서 선전하고 있다.
국내 의료 AI 업체들이 유럽에서 신기술을 입증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자사 AI 솔루션 제품군 '에이뷰'에 대해 유럽 의료기기 인증과 영국 제품 적합성 평가 인증을 받고 로킷헬스케어가 영국에서 의료기기 등록하며 딥바이오가 유럽병리학회에 참석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자사 AI 솔루션 제품군 '에이뷰'가 유럽 의료기기 인증(CE MDR), 영국 제품 적합성 평가(UKCA) 인증을 동시에 받았다.
이에 따라 코어라인소프트는 유럽연합(EU) 소속 국가에 에이뷰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인증에 포함된 제품은 폐결절 자동 분석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 만성폐쇄성폐질환 자동 분석 솔루션 '에이뷰 씨오피디', 뇌혈관 영상 시각화 솔루션 '에이뷰 바스' 등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유럽 시장에서 폐암 진단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이번 CE MDR, UKCA 인증과 함께 주요 국가에서 빠르게 진행 중인 폐암 검진 사업 등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최근 영국 의약품·보건의료제품규제청(MHRA)에 'AI 피부재생 플랫폼'의 의료기기 등록을 완료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영국 의료 공공과 민간 비율이 8.5 대 1.5 수준으로 전자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피부재생 플랫폼 공공보험 적용을 시장 확대의 주요한 과제로 판단하고 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데이터에 따르면 연간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비용은 약 1조7000억원, 확진 환자 수는 약 300만명이다.
로킷헬스케어와 영국 파트너사는 연내 잉글랜드를 중심으로 주요 민간병원 6곳에 플랫폼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 등으로 차츰 시장을 확장해 나간다.
로킷헬스케어는 올해 부터 영국 전역 병원에서 건강 경제 데이터 분석을 진행해 내년 상반기 내 NHS 보험 코드 승인, 등재를 완료할 것이며 내년부터 NHS 국가보험에 속하는 공립병원, 클리닉 등으로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딥바이오는 최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제36회 유럽병리학회(36th European Congress of Pathology - 36th ECP)에 참석했다.
유럽병리학회는 미국-캐나다병리학회(United States and Canadian Academy of Pathology, USCAP), 국제병리학회(International Academy of Pathology, IAP), 영국병리학회(British Division of the International Academy of Pathology, BDIAP)와 함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병리학 연례 학술대회이다.
매년 유럽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는 이 학회는 다양한 병리학 분야에서 최신 연구와 진단 기술을 공유하며, 업계 전문가들 간의 폭넓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2023년 유럽 암 정보 시스템(European Cancer Information System, ECIS)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유럽에서 전립선암은 여전히 남성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 중 하나로 전체 암 진단의 22%를 차지하며 유럽연합(EU) 및 EFTA 국가들의 평균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151.2명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은 현재 유럽 각국 정부 차원의 혁신과 지원으로 디지털 병리학 분야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그에 따른 예로써 유럽연합은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병리학 연구와 개발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AI 기반 진단 도구, 원격 진료 의료 플랫폼, 고성능 디지털 병리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 독일은 '디지털 헬스법'을 제정해 디지털 병리학을 포함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에 대한 규제 완화와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영국은 공공의료 시스템(NHS)을 통해 디지털 병리학을 활용한 원격 진단 서비스 확대를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추세에 발맞추어 딥바이오는 유럽 시장을 주요 진출 시장으로 설정하고 2021년에는 유럽 CE-IVD 인증을, 2022년에는 덴마크 디지털 병리 선두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2023년에는 스위스 의약품청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아 스위스 시장에 진출하는 등 적극적인 유럽 시장 공략을 진행하고 있다.
딥바이오는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의 경우 AI 기반 분석과 병리학자의 소견 및 최종 평가를 통합하여 비뇨기과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통찰력 있는 진단 보고서를 제공하는 효율적인 전립선암 분석 AI 솔루션으로 2022년 이후 세 번째로 참여하는 이번 유럽 디지털 병리학회에서 자사 솔루션의 우수성을 유럽의 관계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강찬우 기자ehealth@e-heal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