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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10-24 08: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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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시아에서 국산 의료 AI가 약진하고 있다.


국내 의료 IT 기업들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레몬헬스케어, 노을 등의 기업들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진출을 선언하며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헬스케어 데이터 양방향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는 IT 글로벌 기술 기업 오미그룹의 본사인 오미넥스트(Ominext)와 베트남 시장을 위한 환자용 애플리케이션 및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공동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했다.

레몬헬스케어는 지난 7월 보건산업진흥원의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 하노이에 지사를 설립하고 아산서울병원 IT전략팀장을 역임한 권태완 씨를 지사장으로 임명하여 현지 사업을 강화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오미넥스트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레몬헬스케어의 권태완 베트남지사장과 오미넥스트의 Phan Manh Hung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했다. 이 협약을 통해 레몬헬스케어는 오미넥스트의 현지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자사의 환자용 애플리케이션인 ‘레몬케어’의 현지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레몬헬스케어는 이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서도 자사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확장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권태완 레몬헬스케어 베트남지사장은 "이번 오미넥스트와의 협력을 통해 ‘레몬케어’가 베트남에서 새로운 표준형 환자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의 K-헬스케어 모델을 동남아시아 시장에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기업 노을은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유통업체와 인도네시아 내 종합병원 및 검진센터 등에 노을의 AI 기반 혈액 분석 솔루션 'miLab BCM'을 향후 3년간 독점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miLab BCM은 전세계적으로 약 6.8억건 이상 시행되는 말초혈액도말검사(PBS)를 대체할 수 있는 혁신 제품으로 대형 및 중소형 진단검사실을 모두 커버하는 퍼스트 인 클래스 제품이다.


노을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FDA 승인 획득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고 향후 백혈병을 비롯한 각종 혈액암 진단 영역으로 연구 개발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노을의 miLab BCM은 형태학적으로 비정상적인 혈액 세포를 구별해 각 세포의 디지털 이미지를 제공한다. 

혈액 검사의 전 과정이 자동화돼 진단검사실 규모에 상관없이 정확도 높은 검사 결과를 일관되게 제공한다. 

장비 크기가 작아 설치와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디지털 병리 환경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숙련된 인력이 많이 필요한 혈액 검사를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도네시아는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 지리학적 특성상 원격의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이며 정부 주도로 시행 중인 보건시스템혁신계획에 절대 호중구 계수 증대가 포함돼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 수치를 확인하기 위한 혈액 검사 건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노을 측은 예상했다.

의료 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는 최근 베트남 보건 의료부(Vietnam Ministry of Health)로부터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의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에이아이트릭스의 바이탈케어는 입원 환자의 EMR(전자의무기록) 데이터 최대 19가지를 분석해 환자 상태 악화 발생 위험을 조기에 예측한다.

바이탈케어는 △일반 병동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중증 이벤트(사망,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일반 병동에서 4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패혈증 △일반 병동에서 24시간 이내 발생할 수 있는 심정지 △중환자실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 위험도를 높은 정확도로 예측한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베트남 의료기기 허가를 기점으로 베트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함으로써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바이탈케어 보급을 통해 베트남 내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며 환자 안전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김광준 대표는 "베트남 판매 승인은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확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미국, 동남아시아, 유럽 등에서 더욱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양순 기자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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