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료기기 업체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투자 유치를 잇따라 확정지으며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라운드닥터스, 시안솔루션 등이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 의료기기 개발사 올라운드닥터스는 최근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에이온인베스트먼트를 필두로 UTC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유수의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올라운드닥터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유일하게 암환자를 위한 디지털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디지털 헬어 스타트업으로 유방암 환자가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항암제 순응도를 개선하는 '캔모어(CANMORE)'의 임상 시험을 연내 진행할 계획이다.
올라운드닥터스는 캔모어를 기반으로 임상 시험용 항암 부작용 모니터링 소프트웨어인 '캔모어 피알오(CANMORE PRO)'를 개발해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5월 글로벌 제약 회사 다이치산쿄(Daiichi-Sankyo)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로부터 승인을 받아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인 엔허투(Enhertu)의 임상 시험을 위해 연세암병원을 비롯해 10여 개의 대학병원에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또 암환자의 항암 부작용 증상과 웨어러블 기기의 데이터(RWD)를 연동 교정하는 기술 개발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연구개발 지원을 위해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삼성 헬스 스택'을 활용했다. 이는 미국에서 매년 열리는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사례로 공개된 바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올라운드닥터스는 캔모어의 의료적 안정성 및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 연내 식약처 IRB 임상 시험 진행과 동시에 일본 최대 CRO(의약품 제제 개발·제조지원)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 준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곽성동 대표는 "현재 국내 암환자 항암제 부작용 관리 분야는 의료 수가가 지원되지 않아 환자와 의사 모두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유럽의 가장 큰 암학회인 ESMO(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에서 환자자가보고가 가이드라인으로 제시되는 등 자가 모니터링과 관리가 점점 표준화되고 있고 의료 수가도 적극적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투자 유치로 국내 종양학회 의료진들과 캔모어의 의료적 안정성과 기술 고도화 목표를 이루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솔루션 스타트업 시안솔루션은 최근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에서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2019년 설립된 시안솔루션은 환자 개인의 의료영상을 기반으로 다양한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2등급 의료기기인 수술 가이던스가 주력 제품이다. 높은 정밀도를 유지하면서 빠르게 설계·생산해 임상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안솔루션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3등급 의료기기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서안나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인체에 삽입되는 금속 임플란트인 3등급 의료기기 생산시설을 구축할 것"이라며 "매출 신장과 직결되는 인프라로, 회사의 성장과 도약을 이끄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센은 최근 글로벌 액셀러레이터(AC) 및 벤처캐피탈(VC)을 운영하는 스파크랩그룹의 사우디펀드 국내 1호투자 기업으로 선정됐다.
스파크랩그룹은 지난 9월 전 세계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육성과 투자를 목적으로 5000만달러(약 670억원) 규모의 '스파크랩 AIM AI' 펀드 결성을 완료한 바 있다. 해당 펀드는 사우디 정부가 전액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는 웨이센의 인공지능 위, 대장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의 기술력을 비롯 글로벌 사업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웨이센은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소재의 중동 의료전문기업인 메가마인드와 전략적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중동 소재 대형병원들에 웨이메드 엔도를 공급하며 활발하게 중동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웨이센은 이번 투자금을 토대로 인공지능 내시경의 글로벌 사업 확장 및 제품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기확보한 중동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으로 중동시장 내 인공지능 위, 대장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를 빠르게 확산하고, 스파크랩이 보유한 글로벌 진출 노하우를 전수받아 중동시장을 교두보로 인공지능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의 글로벌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경남 대표는 "전 세계 인공지능 스타트업이 주목하고 있는 펀드에 첫 스타트를 웨이센이 끊을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웨이메드 엔도는 위, 대장 내시경 내시경 검사에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로 동남아시아를 비롯 중동 의료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에 힘입어 해외시장 연착륙하는 성공비즈니스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양순 기자ehealth@e-heal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