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 자동차 페달 오조작 가속억제시스템 제품 / 사진 =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우리나라 페달 오조작 사고가 매달 160건 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운전자가 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우리보다 앞선 고령화와 선진 교통문화를 가졌다는 평을 받는 일본 사례를 보면 새롭게 나오는 차량의 대부분은 오조작 방지 장치를 설치하고 있었다.
16일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019년~2024년 6월까지 발생한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차량의 자동차사고를 분석한 페달 오조작 사고특성 분석 결과를 냈다.
페달 오조작 사고는 매월 160건 이상(연평균 2000여 건)이 발생하고 있었다. 사고는 브레이크 페달과 가속 페달을 번갈아 밟아야 하는 상황서 주로 났다. 차량 ‘역주행’ 등 사고가 날 때마다 운전자들이 “브레이크를 밟으려고 하다가 가속페달을 밟아”, “주차 중 갑자기 급가속” 등의 진술 내용이 분석 근거 자료로 나온 것이다.
/ 사진 = 연합뉴스.
장소는 주차장이나 교차로, 신호등에서 다발이었다. 특히 사고를 내는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 운전자가 25.7%였다. 4명 중 1명은 이들 연령이란 소리다.
70세 이상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사고 점유율은 동 연령대 면허소지자 점유율 대비 2.5배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고령 운전자 페달 오조작 등 미숙 운전 문제는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
눈에 띄는 것은 일본 사례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2022년 자동차기준 국제조화 회의에서 가속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장착할 경우 63%의 페달 오조작 사고를 예방하며 자동긴급 제동장치(AEBS)와 함께 장착할 경우 90% 이상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고령이 많은 일본은 신차 출시 차량의 90% 이상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장착 제도를 시행 중에 있다. 기존 차량에도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를 장착할 수 있도록 애프터마켓용 장치 또한 보급 중에 있다. 애프터마켓용 장치는 전면·후면 센서 각 2개, 대쉬보드 표시기 1개로 이뤄져 있었다.
토요타, 혼다, 닛산, 미쯔비시, 스즈키, 스바루 회사가 애프터마켓용 오조작 방지 장치 설치를 위해 제품을 팔고 있었다. 확인 결과 소비자 구매가(부가세, 설치비 별도)는 주로 5~60만원대였다. 시장 점유율이 높은 토요타의 경우 최대 46만원 대의 가격으로 기존 차량 애프터마켓용으로 방지 장치를 설치토록 하고 있었다.
현재의 우리나라는 방지장치에 관해 현대자동차 캐스퍼 EV 페달오조작 안전보조장치(PMSA)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론적으로 전문가는 “신규 차량에는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의무 장착 방안을 신속히 도입함은 물론 일본처럼 기존 차량에도 장착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용 제품을 개발하고 성능을 인증하여 보급함으로써 가속페달 오조작에 따른 사고 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키워드#페달오조작사고
정민혁 기자 jmin8997@naver.com
출처 : 안전신문(https://www.safet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