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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10-17 22:32:26
  • 수정 2024-10-17 22: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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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과 LG가 의료기기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과 LG가 의료기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하며 성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가 LG전자가 B2B 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의료용 모니터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또한 삼성은 프리미엄 초음파 의료기기를 선보이며 실수요층을 공략하고 있다.


먼저 LG전자는 해외 의료 기기 규격을 충족하는 고품질 의료용 모니터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오는 2030년까지 B2B 사업에서 매출 1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근 경기도 평택 LG테크노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호텔과 병원 솔루션을 중심으로 B2B 사업의 성장을 이끌겠다"며 의료용 모니터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장 본부장은 B2B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이 2030년까지 약 8조 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하며 ID사업부와 IT사업부가 각각 동일한 비중으로 매출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의료용 모니터는 고해상도의 화질과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국가별 의료 기기 규격과 '다이콤(DICOM) 파트 14' 규격을 준수해야 한다. 이러한 까다로운 진입장벽 덕분에 프리미엄 시장으로 분류된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지멘스, GE, 필립스와 같은 대형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소니 역시 의료용 모니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의하면 글로벌 의료용 모니터 시장은 2030년까지 약 25억 달러(약 3조 3,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LG전자는 2016년 처음으로 의료용 모니터를 출시한 이래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매년 급성장하며 현재까지 총 14종의 의료용 모니터와 6종의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를 전 세계 50여 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LG전자는 △수술용 미니 LED 모니터 △맘모그래피 특화 진단용 모니터 △화면 분할 기능이 탑재된 고해상도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의료용 모니터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프랑스 공립 병원 구매자 연합(CAIH)과 체결한 1000만 유로(약 150억 원) 규모의 의료용 모니터 공급 계약은 이러한 성과의 일환이다.

장 본부장은 "의료용 모니터는 FDA 승인을 받아야 미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등 진입 요건이 까다롭다"며 "국내 시장에서는 아직 관련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일반 모니터를 사용하는 사례가 많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차이를 고려해, LG전자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엄격한 규격을 충족시키며 선진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의료용 모니터의 고객 확보를 위해 학술회의를 활용한 맞춤형 영업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오는 18~19일 대구에서 열리는 '제27차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Korean Society of Ultrasound in Obstetrics and Gynecology, 이하 KSUOG) 추계학술대회'에서 국내 의료진 대상으로 'HERA Z20'을 선보인다.

HERA Z20은 여성과 태아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출시된 산부인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로 AI 진단 보조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라이브 뷰어시스트(Live ViewAssist)'는 HERA Z20에 새롭게 탑재된 AI 진단 보조 기능으로 태아를 스캔하는 동안 나타나는 초음파 영상 중 필요한 단면을 자동으로 추출해 전체 임신 주기에 필요한 항목별 측정 결과값을 제공한다.

이지볼륨(EzVolume) 역시 처음 탑재된 AI 기술 기반 진단 보조 기능으로 3D 초음파 이미지의 태반, 자궁, 양수, 태아의 얼굴 및 몸통 등의 구조물을 자동으로 분할해 사용자가 선택적으로 원하는 구조를 볼 수 있다. 

특히 사용자가 구조물 별 색상, 투명도를 조정할 수 있어 더 직관적인 3D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HERA Z20 부품단에서 부터 세대 교체를 진행, 디지털 방식의 고효율 소재를 사용해 대기전력을 자사 기존 프리미엄 장비 대비 40%가량 줄였다. 

모바일 기기 등에 주로 활용되던 회로 집적 기술을 제품 개발에 활용하고 사용 부품을 최소화해 제품 체적 또한 줄였다. 

본체에 사용한 플라스틱의 55%를 재활용된 친환경 소재로 구성했으며 종이로도 무거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포장 설계를 최적화해 포장재 및 완충재를 100% 재생지로 교체했다.

삼성메디슨은 또한 사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HERA Z20을 기획했다.

HERA Z20을 통해 첫 공개된 기능인 '마이 헤라(My HERA)'는 사용자 유형 및 선호에 따른 제품 설정값을 개인에게 맞춤화된 시스템으로 구축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초음파 신호 손실을 최소화해 어려운 사례 진단 시, 더욱 높은 영상 품질을 보여준다.

삼성메디슨은 HERA Z20의 국내 첫 런칭을 기념해 행사 기간 동안 HERA Z20, AI&Solution 존으로 구성된 theSUITE 라운지를 운영한다. 삼성메디슨은 라운지에서 HERA Z20의 신기능과 함께, 최근 인수한 프랑스 AI 스타트업 '소니오'의 사용자 친화적인 의료 IT 솔루션을 소개한다.


행사 첫날인 18일에는 '태아 초음파 분야 내 AI의 발전과 과제(Advances & Challenges with AI in fetal healthcare)'를 주제로 Expert Meeting이 개최되는 가운데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권자영 교수, 해운대백병원 산부인과 조현진 교수, 삼성메디슨 방원철 상무가 연자로 나선다.

권자영 교수는 AI 기반 태아 두뇌 검사의 모든 것(Fetal Brain: All you need to know about AI-assisted fetal brain screening)이라는 연제로 태아 두뇌 초음파 검사에 활용되는 삼성메디슨의 5D CNS+(Central Nervous System) 등 AI 기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조현진 교수가 HERA Z20에 새롭게 탑재된 라이브 뷰어시스트(Live ViewAssist), 이지볼륨(EzVolume) 등 AI 진단 보조 기능을 중심으로 초음파와 AI의 현 위치(Ultrasound and AI- Where are We?)라는 강연을 진행한다.

삼성메디슨 방원철 상무는 새로운 지평을 여는 산부인과를 위한 최신 초음파 기술(Breaking New Ground: Unveiling the Latest Advancement in Ultrasound Technology for ObGyn)이라는 연제로 AI 기술 진화가 어떻게 산부인과 진료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고화질 영상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과 엔진이 초음파 영상에서 갖는 의미를 소개할 예정이다.

유규태 대표는 "진단 정확성과 편의성 증대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HERA Z20을 통해 국내외 산부인과 초음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고객 중심적 관점의 AI 진단 보조 기능 및 신제품을 앞으로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양순 기자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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