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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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국립공원 탐방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행 시 말벌과 독사(毒蛇) 등 독성생물에 더욱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가을철은 말벌류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로, 야외활동 중에 벌 쏘임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말벌류는 나무 위, 인공구조물, 땅속, 바위틈 등 다양한 곳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탐방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고, 바위나 땅에 함부로 앉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공단 연구 결과, 모자를 쓰거나 밝은색 옷을 입으면 벌 쏘임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말벌에 쏘였다면 그 즉시 머리를 보호하며 현장에서 20~30m 이상 벗어난 뒤 차가운 물 등으로 환부를 씻어내야 한다.
아울러 가을철에는 살모사, 쇠살모사, 까치살모사, 유혈목이 등 맹독을 품은 독사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살모사류는 가을철에 다섯 마리에서 열 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고 동면을 위한 먹이 포획 활동이 증가하기 때문에 탐방객과 마주칠 수 있다.
독사에게 물리면 피부괴사, 가슴 통증, 심근경색, 쇼크사 등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야외에서 독사와 마주친다면 독사를 위협하지 말고 조심히 피해가는 것이 좋다.
만약 말벌에 쏘이거나 독사에 물린다면 알레르기 반응이나 쇼크 등의 이상증세가 발생할 수 있으니, 신속히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김보현 기자 bhkim@safety.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