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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10-14 08: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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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기기 기술이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제품들을 기술이전 받고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액티브디앤씨 등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이전받은 기술을 이용, 첨단 의료기기 개발에 힘쏟고 있다.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는 최그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과 바이오 의료 광학 기술을 활용한 의료용 면역흡광측정장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2023년부터 체액 성분의 면역 반응을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는 의료용 면역흡광측정장치를 공동 개발했으며 시제품 제작과 측정 정확성, 재현성 개선을 통해 자동화 및 소형화된 제품을 완성했다.


KBIOHealth 이승락 박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항원 또는 항체의 농도 정보를 확인하는 광학 영상 측정 기기로서 광원에서 조사된 빛의 반사율을 이용하여 검사 카세트의 검사선과 대조선의 발생 정도를 측정하고 이미지를 분석하여 검체의 분석이 가능한 기술이다.

이는 검사 측정 영역 내에 균일한 광원을 조사해 다수의 시료를 동시에 측정하고 시료 간 면역 반응 정도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제품 개발 및 제조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iSCAN System'의 잔류 항생물질 검사 키트를 판매 중이다.

KBIOHealth는 앞으로도 KBIOHealth는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다양한 의료기기 기술 개발과 기술이전 통해 국가 의료기기 산업발전과 바이오헬스 생태계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액티브디앤씨는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정일권 콘텐츠연구본부장팀, 강원대학교와 함께 개발한 혼자서도 폐 질환 여부를 측정할 수 있는 다중감각 인식 정보를 통해 복합적인 폐 정보를 분석, 다양한 양상으로 표현되는 폐 질환을 동시에 선별할 수 있는 기술을 이전받았다.

연구진은 기존 폐 질환 진단에 개별적으로 쓰이고 있던 호기산화질소 측정 장치, 폐활량 측정 장치 및 폐음 청진기 장치를 단일 다중감각 인식 장치로 통합했다.

이 장치는 폐의 상태에 대한 정보를 복합적으로 획득한 후 이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다중감각 측정 정보와 상호 연관시켜 다각적으로 분석해 다양한 종류의 폐 질환을 동시에 선별할 수 있다.

연구진은 어려운 폐질환 검사를 사용자의 상태에 적응하는 측정 인터페이스를 통해 자가측정이 가능할 만큼 친숙한 몰입형 폐질환 스크리닝 콘텐츠로 만들었다.


ETRI는 폐질환 조기 선별 장치의 핵심이 △호기 가스 검출 및 분석 기술 △청진 측정 및 폐음 이상 인식 기술 △폐질환 자가측정 모바일 콘텐츠 기술 △다중감각 폐질환 선별 기술 등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폐 안에 들어있는 호기를 뽑아내는 폐포 호흡 샘플링 기술과 최소 감지한계 5ppb의 초저농도 산화질소(NO) 감지 기술을 확보, 폐질환 초기에 나타나는 미세한 호기 성분 차이를 분석할 수 있게 했다.

신체 특성에 따라 예상되는 최대 호흡량이 가변적으로 조절되는 폐활량 측정 기술로 호기와 폐기능의 정보를 연동 분석해 정확한 폐질환 선별이 가능하다.

ETRI는 액티브디앤씨를 통해 기술이전 및 상용화 전 시제품을 개발하고 임상실험을 거쳐 의료기기 등록·사업화를 진행해 전국 노인돌봄센터, 요양원, 주민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에 보급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3년 내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재료연구원(KIMS)은 최근 바이오·헬스재료연구본부 이민영·박성규 박사팀이 광신호 증폭용 바이오센서 나노소재를 기반으로 한 혈액 내 암 돌연변이 유전자 검출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 이전을 꾀하고 있다.

기존 유전자 분석 기술은 정상 유전자 대비 돌연변이 유전자를 검출하는 분석 민감도가 낮아 초기 암 환자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어려웠다.

또 분석에 고비용, 장시간이 소요돼 빠른 치료전략을 수립하기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표적 유전자 부위 내 다양한 암 돌연변이를 0.000000001%의 초고민감도로 1시간 이내 분석할 수 있는 저비용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

이같은 초고민감도는 보고된 기술 중 최고 수준인 0.0001%보다도 10만배 향상된 것이다.

연구팀은 형광 신호를 크게 향상시키는 나노소재 기술과 정상 유전자의 형광 신호를 억제하고 암 돌연변이 유전자의 형광 신호만 증폭시키는 프라이머·프로브 설계를 결합했다.

연구팀은 3차원의 고밀도 금나노구조체가 형성된 플라즈모닉(금속 나노 구조 내에서 발생하는 집단 전자 진동 현상을 활용해 빛을 제어·조작하는 기술) 기판에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돌연변이 유전자 3점(삭제·삽입·점 돌연변이)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마이크로 어레이 형태의 바이오칩을 제작했다.




EGFR 돌연변이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유전자에 발생하는 변이로, 폐암 환자에게서 흔히 발견된다.

연구팀은 국내 폐암 환자(1기∼4기) 43명과 정상군 40명을 대상으로 임상적 성능을 평가한 결과 폐암 환자에 대한 임상적 민감도 93%와 정상군에 대한 임상적 특이도 100%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폐암을 시작으로 대장암, 유방암, 췌장암 등 다양한 암에 대한 조기 진단 기술로 실험을 확대하는 한편 상용화를 위한 기술이전 기업도 모색하고 있다.

이 기술은 암의 초기 진단과 재발 감지, 치료효과 모니터링, 개인 맞춤형 치료계획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또 외과적인 조직 생검 대신 혈액을 이용한 액체 생검이 가능해 환자의 부담과 검사과정의 복잡성을 줄이고, 정기 선별검사로 활용될 수도 있다.

연구팀은 초고민감도로 다양한 암 돌연변이의 포괄적 검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암 조기진단 및 치료·재발 모니터링 시장의 주역이 될 수 있고 이를 통해 암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찬우 기자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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