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료기기 업체들이 인도네시아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시장에 국내 업체들이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노을, 원텍, 이노시스, 시지바이오 등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신제품을 내놓거나 현지 의료진 교육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노을은 최근 AI 기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및 카트리지에 대해 인도네시아 보건국(KEMENTERIAN KESEHATAN REPUBLIK INDONESIA; Ministry of Health Republic of Indonesia)으로부터 의료기기 시판허가(Imported Medical Device Distribution Permit)을 획득했다.
노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가 세계 인구 4위를 기록하는 거대 내수시장 보유국으로 아세안 전체 경제 규모 중 36%를 차지하며 연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신흥 시장이다.
노을은 인도네시아의 경우 모든 의료 분과의 진료 서비스를 원격으로 제공하는 국가로 600% 이상의 원격의료 시장 성장률을 보일 정도로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빨라 마이랩 제품의 연착륙을 기대하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최근 인도네시아 척추 학회(PCI-IOSS), 국제척추학회(ISASS)와 협력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에서 개최한 2024 척추 수술 학회(Spine Surgery Summit)에서 '럼픽스·노보시스 유저 워크숍'을 개최했다.
럼픽스·노보시스 유저 워크숍은 척추 변형 교정 및 병변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럼픽스의 고도화된 활용법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루는 학술 세션으로 약 200명 이상의 인도네시아 척추 전문 의료진이 참석한 대규모 글로벌 워크샵이다.
럼픽스는 척추측만증 등 척추가 정상 범위를 넘어 휜 환자들을 대상으로 척추의 본래 각도를 회복하고 척추가 더 이상 변형되지 않도록 고정해주는 장치다.
노보시스는 세라믹 소재인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ydroxyapatite) 캐리어에 골형성 단백질(rhBMP-2)을 탑재한 골대체재로, 빠르고 효과적인 골 재생을 촉진한다. 지난 2021년 인도네시아에 본격 출시한 이후, 현지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제품에 대한 사용 경험이 풍부한 한국의 KOL(Key Opinion Leader)들이 연사로 참여해 발표를 진행했다.
그러나 시지바이오가 수년간 인도네시아에 지속적으로 제공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의사들 또한 노보시스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추게 됐다.
그 결과 이번 워크숍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저명한 척추 전문의들이 직접 교육과 발표를 맡았으며 이는 현지 의사가 현지 의사를 교육하는 '자생적 의료 교육 생태계'가 구축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노시스는 최근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와 인도네시아 의료진을 대상으로 자사의 척추 통증 치료기기 엘디스큐(LDisq)를 활용한 척추 최소침습 시술법에 대한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인도네시아 정형외과 의료진들에게 선진화된 한국의 의료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지바이오는 최신 척추 시술 기법을 구사하는 한도병원과 협력해 엘디스큐를 이용한 시술 참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인도네시아 의료진은 시술을 참관하며 실제 시술 과정과 사례 학습을 통해 척추 최소침습 시술법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엘디스큐는 디스크 내 압력 증가로 인한 디스크 탈출로 발생하는 하지 방사통과 요통 등을 치료하는 방향 제어 척추 통증 치료기기다.
이 제품은 1mm 두께의 가느다란 관을 피부에 넣은 후 원하는 방향대로 조절할 수 있는 방향제어형 바늘을 디스크 탈출 부위에 삽입하고, 관 끝에서 미세한 고주파 플라즈마 에너지를 방출해 디스크 조직의 원인 병변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한다.
이로 인해 치료가 어려운 각도에 위치한 병변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비수술적 방법으로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노시스는 자사 제품의 올바른 사용법을 현지 의료진에게 효과적으로 전파함으로써 글로벌 사업 확장과 더불어 인도네시아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원텍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올리지오(Oligio), 올리지오 키스(Oligio Kiss), 피코케어 마제스티(Picocare Majesty)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원텍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인증으로 올리지오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주요 유통사인 STI(Sometech Indonesia)와의 파트너십 협약을 앞두고 있어 향후 3년 간 약 250대의 매출 성과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올리지오는 10대의 초기 수주를 달성했다.
원텍은 울트라스킨 타이탄(Ultraskin Tightan)의 HIFU(고강도 집속 초음파) 기술과 올리지오를 결합한 올리지오 키스와 원텍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피코케어 마제스티'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강찬우 기자ehealth@e-heal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