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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10-01 07: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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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저 의료기기의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레이저 기업들의 수출 약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원텍, 레이저옵텍 등의 기업들이 특화된 레이저 의료기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료기기 제조업체 원텍은 중국의 초음파 장비 전문기업인 상하이 베스트 테크(SBT)와 손잡고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원텍은 최근 자사의 김종원 회장과 SBT의 주홍견 대표가 공동 연구개발(R&D)과 기술이전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원텍이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 현지화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원텍은 대표 제품인 ‘올리지오’를 통해 국내외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더해 초음파 장비 및 자동화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SBT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설립될 합작법인은 SBT가 70%, 원텍이 30%를 투자하게 된다. 원텍은 자사의 주요 제품인 피코케어 450과 파스텔 레이저 장비 기술을 중국에 이전해 현지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텍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한 515억 원, 영업이익은 47.5% 하락한 136억 원을 기록하며 일시적인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이를 발판 삼아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현지 생산을 통한 원가 절감과 생산 능력 확대, 그리고 현지 기업과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원텍은 기술 이전의 대가로 4000만 위안(약 75억 원)을 받을 예정이며 핵심 부품 수출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원텍 관계자는 “단순한 판매나 OEM 방식과는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중국 내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한·중 합작 R&D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의료기기 전문기업 레이저옵텍은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성장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회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라구나힐스(Laguna Hills)에 현지 법인인 'LASEROPTEK AMERICA CORP.'를 설립했다.


새로 설립된 미국 법인의 초대 대표로는 레이저옵텍의 이창진 대표가 선임됐다. 아울러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크리스토퍼 달튼(Christopher Dalton)이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레이저옵텍은 최근 북미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세계 최초로 티타늄사파이어를 이용한 311나노미터(nm) 고체 UV 레이저인 '팔라스프리미엄(PALLAS PREMIUM)'이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매출 증가를 이끌고 있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의 매출은 전년 대비 123% 상승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6%까지 늘어났다.


이창진 대표는 “이번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연말까지 북미 시장에서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지 조직을 강화하고, 마케팅과 교육, 애프터서비스(A/S)를 통해 미국 의사들과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하이로닉은 최근 자사의 엔디야그레이저 수술기 'PICOHI'에 대한 말레이시아 의료기기청(MDA, Medical Device Authority) 의료기기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등록은 하이로닉의 PICOHI가 말레이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말레이시아의 의료기기법은 의료기기의 수입, 수출 및 시장 출시를 위해 해당 기기의 등록을 필수로 규정하고 있다.


하이로닉의 관계자는 "이번 등록을 통해 PICOHI가 말레이시아에서 정식 유통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PICOHI는 의료기기 등급 3등급(Class C)에 속하며 이번 인증은 오는 2029년 5월 11일까지 유효하다.


PICOHI는 이미 지난 2021년에 미국 FDA의 510(k)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진 바 있다. 하이로닉은 미국 시장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도 의료기기 등록을 완료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하이로닉 관계자는 "국제시장조사기관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의료기기 시장은 2027년까지 약 27억 2천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말레이시아 등록은 하이로닉의 제품이 국제적 품질 기준을 충족함을 입증하는 성과로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말레이시아 등록을 통해 하이로닉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앞으로도 국제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며 다양한 국가에서의 인증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최성훈 기자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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