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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09-20 07: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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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이 매출 증대를 위한 의료기기 제품화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티앤알바이오팹, 나이벡 등이 약물방출 창상피복재, 펩타이드 기반의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재생의료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이종기술 융합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의 '광기반 능동형 약물방출 창상피복재 소재 및 응용기기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회사는 4년 6개월간 최대 약 29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산업부가 추진하는 소재부품개발 사업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사용되는 소재부품의 해외의존도를 완화하기 위해 기술고도화 및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티앤알바이오팹은 바이오서지컬 이식용생체재료 개발에 이어 혁신형 약물방출 창상피복재 개발 분야에 연이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조직재생용 생체재료 가공 관련 기술의 우수성을 검증받았다는 평가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광기반 능동형 약물방출 창상피복재 소재 및 응용기기 개발 부문에 지원한 티앤알바이오팹의 컨소시엄 그룹은 만성창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항균·항염 펩타이드 및 재생촉진 펩타이드를 개발하고 광조사에 의해서 선택적으로 방출조절이 가능한 혁신형 창상피복재 기술개발과 제품화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창상은 크게 급성(Acute)과 만성(Chronic)으로 분류된다.

특히 만성창상은 염증기가 1달 이상 지속되면서 발생하는 창상을 말하는데 항균·항염, 성장인자 및 배양 피부 등 기능성 또는 생물학적 창상피복재들이 개발돼 사용되고 있으나 여전히 효과가 낮고 취급의 어려움, 높은 가격 등이 지적되고 있다.

과제의 책임자인 티앤알바이오팹 재생의료연구소 김현정 소장은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고도의 탈세포화된 세포외기질 개발 및 습윤환경 창상피복재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복합지혈제, 국소약물전달 하이드로겔, 혁신형 창상피복재 등의 제품화를 위한 연구개발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됨에 따라 회사의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하게 될 제품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인 나이벡이 본격적으로 광반응성 펩타이드 기반의 융복합 의료기기인 조직재생 유도제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나이벡은 지난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펩티콜 이지그라프트'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의 임상시험을 시작하는 동시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절차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펩티콜 이지그라프트와 기존의 흡수성 치주조직 재생유도제를 비교하여 치조골 변화량을 평가함으로써 제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시험은 서울대학교 치과병원과 경희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총 11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펩티콜 이지그라프트는 고순도 콜라겐 기반의 기능활성 물질과 재생 기능성 펩타이드를 결합한 융복합 바이오 소재로, 나이벡은 빛을 촉매로 활용하여 펩타이드의 방출성과 구조적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이 제품은 치주염 억제뿐 아니라 골재생 효과가 뛰어난 이중기능성 펩타이드를 적용해 치과뿐만 아니라 정형외과, 피부과, 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

나이벡은 펩티콜 이지그라프트의 개발을 위해 2020년부터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에 따른 독성시험과 전임상 시험을 마쳤으며, 이중 기능성 펩타이드 및 제형 플랫폼, 항염증 펩타이드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여 기술적 진입장벽도 구축했다.

이번 임상시험 역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사업단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나이벡 관계자는 "펩티콜 이지그라프트는 최초의 펩타이드 의약품 융복합 소재로 식약처의 까다로운 임상시험 승인 절차를 통과해 이번에 임상에 진입하게 되었다"며 "전임상 데이터를 통해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만큼 임상시험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탑티어 임플란트 기업과 재생치료에 주목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며 "국내 임상시험과 함께 미국 FDA 품목허가도 병행하여, 펩티콜 이지그라프트를 글로벌 시장의 핵심 제품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시안솔루션는 최근 리마코리아와 '어깨 인공관절치환 수술' 사업 부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리마코리아는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정형외과 의료기기 전문기업 Lima Corporate의 한국 지사로 국내 시장에 고관절, 무릎, 어깨 인공관절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어깨 인공관절치환 수술에 시안솔루션의 맞춤형 수술 가이던스(PSI, Patient-Specific Instrument)를 적용해 리마코리아의 인공관절 식립 정확도를 높이고 고객 만족도 및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양 사는 지난 8월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에서 열린 카데바 워크숍을 통해 서로의 협업 효과, 제품 경쟁력, 수술의 정밀도 및 안정성을 확인한 바 있다.

서안나 대표는 "환자 맞춤형 수술 가이던스를 어깨 인공관절 수술에 도입하는 임플란트사와 의료진이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술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궁극적으로 이 모든 노력은 환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순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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