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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81.서울시, ‘튼튼가로수’ 2000주 심어 시청역 참사 재발 막는다 - - 차선 이탈한 차 충격 완화 기능… 보행안전 취약 지역에 식재해 시민 불안감 해소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09-11 11: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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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등 가로수 식재 개념도 / 사진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시청역 참사와 같이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를 막기 위해 2026년까지 가로수 2000주를 심는다.

서울시는 보행로의 안전을 위해 교통사고에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일명 ‘튼튼 가로수(가칭)’를 2000주 식재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가로수는 차선에서 이탈한 차의 충격을 완화시켜 주는 완충 기능의 역할이 있는데 횡단보도, 교통섬 등 보행자가 멈춰서는 장소에 가로수를 확대 식재함으로써 시민들의 불안감을 낮추고 보행 안전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나무의 직경이 클수록 차량 충돌에 견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며 인공구조물 등에 비해 나무의 탄력성으로 충격을 흡수함으로써 보행자는 물론 운전자도 보호할 수 있다.

실제로 가로수에 충돌한 트럭이 중상자 없이 멈춰 선 사례가 있어 가로수가 가드레일 등의 교통시설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폭염 대비’ 가로수가 그늘막보다 열을 25%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가로수는 더운 여름 천연 그늘막 역할을 한다.

/ 사진 = 서울시 제공./ 사진 = 서울시 제공.


또 가로수는 탄소 흡수기능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탁월하다. 가로수 2000주를 심으면 자동차 170대의 연간 탄소배출량과 맞먹으며 가로수 47그루는 경유차 1대가 연간 배출하는 미세먼지 1680g을 흡수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까지 세종대로사거리 교차로 교통섬 등에 시범사업으로 우선 50주를 식재할 계획이며 사업효과 등을 검토한 후 내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가로수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고 주변 건물의 간판을 가린다는 우려가 나왔으나 서울시는 차도측 가로수 지하고를 높이고 필요시 가로수 지지대를 기존 지상형에서 매몰형으로 바꾸며 나뭇가지의 폭을 관리해 교통 신호, 표지판 가림으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는 등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가로수 식재는 보행자의 안전은 물론 기후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지향적이며 효과적인 방안이다”며 “서울 도심을 걸으면 아래를 보면 매력정원, 앞을 보면 가로수를 볼 수 있도록 녹색 자연친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키워드#튼튼가로수 #보행안전
권나현 기자 nahyunia@naver.com

출처 : 안전신문(https://www.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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