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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09-04 07: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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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월경부터 윈도우10이 종료되고, 윈도우11이 본격 보급된다. [마이크로소프트]


2025면 10월경 ‘윈도우 10’이 종료되고, 전면적인 ‘윈도우 11’ 체제로 돌입할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국내외에 걸쳐 윈도우 OS가 지배하고 있는 현실에서, 윈도우 11 체제에 적응할 준비가 미처 안된 중견 내지 중소기업들의 고민이 깊다.

실제 시장분석기관들의 조사와 분석을 종합하면, ‘윈도우 10’ 수명 종료 기한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윈도우 11을 실행하는 중소기업은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조사에 따르면 심지어 일부 국가에선 기업체가 사용하는 디바이스의 4분의 3 이상이 여전히 구 버전의 운영 체제에서 실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윈도우10 수명이 종료되면 마이크로소트프는 구 버전을 여전히 사용하는 기업이나 소비자들을 윈도우 11로 유도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만약 윈도우 11을 도입하지 않고, 구 버전의 플러그인이나 앱 등을 업그레이드 할 경우 추후 3년 동안만 이를 지원하고, 고비용을 부과하기로 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기업들은 서둘러서 엔드포인트 기기를 재평가해야 하며, 빠른 시일에 차세대 운영 체제로의 전환을 계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현재의 윈도우10 대신 윈도우11을 도입하면 모든 아키텍처가 근본적으로 바뀐다. 64비트 CPU나 보안 부팅 기능은 기본이며, 새 버전을 실행할 신뢰할 만한 플랫폼 모듈(TPM) 2.0 칩 등이 대표적이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많은 기업들이 과거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할 때 겪었던 어려움을 기억하며, 다가오는 윈도우11을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들 중 많은 기업은 과거 윈도우10으로 전환할 때도 길고 복잡한 과정으로 애를 먹었다. 특히 레거시 애플리케이션과의 호환성 문제로 더욱 어려움이 컸다.

이번에도 업그레이드를 위한 비용, 소요 시간, 그리고 신 버전에 맞는 각종 운영 매뉴얼의 개선 등이 기업들에겐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가장 큰 장애물로선 이미 조직 전반에서 익숙하게 쓰이고 있는 상용 기성품(COTS), 그리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각종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이 새로운 OS와 호환되고 실행되도록 하는 게 문제다.

윈도우 11을 도입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이에 맞는 전사적인 시스템 교체와 사내 애플리케이션의 테스트와 조정이 필요하다. 품질 보증을 위한 또 다른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것이다.

애써 개발해둔 애플리케이션이 ‘전방 호환성’, 즉 새로 등장하는 기술과의 호환이나 적응이 되지 않아, 비즈니스 자체가 큰 암초에 부딪힐 수도 있다. 그 때문에 구식 플랫폼이 좌초되고 게다가 새로운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사태가 심각해진다는 우려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종 사용자들이 윈도우11로 마이그레이션하도록 새 버전 업그레이드와 체제 전환을 설득하고 강요하는 듯한 모양새다. 이를 위해 윈도우11용의 코파일럿 프리뷰(Copilot Preview)을 업데이트한 버전을 제공하고, ‘쇼피파이’나 ‘클라나’ 등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의 새로운 플러그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AI 기능이 한층 강화된 윈도우 11을 약속하는 등 마이그레이션을 촉구하고 있다.

나아가서 현재 예정된 윈도우10 마감 시점인 2025년 10월 이후에도 새 버전으로 전환하지 않은 사용자를 위한 ‘확장 보안 업데이트(ESU)’ 가격을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마감일이 지나도록 마이그레이션을 하지 않은 기업들은 첫해엔 업데이트에 61달러를 지불해야 하고, 그 다음 해에는 122달러, 세 번째 해에는 244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이는 윈도우 7이 출시될 당시의 ‘ESU’ 프로그램에 비하면 매우 비싼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새 버전의 OS로 확장하기 위한 업데이트를 하려면, 첫 해엔 장치 1개마다 25달러, 두 번째 해에는 50달러, 세 번째 해에는 100달러가 청구된다.

새로운 윈도우11로 전환하지 않으면, 기업으로선 막대한 기회비용을 치러야 하는 셈이다.

출처 : 재외동포신문(https://www.dongpo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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