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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09-02 08: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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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업체들이 잇따라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준비단계를 착착 밟아가며 기업 공개(IPO)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파인메딕스와 동국생명과학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 받고 미라셀이 스팩합병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파인메딕스는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파인메딕스는 2009년 설립된 기업으로, 현직 소화기 내과 의사가 창업한 회사다. 국내 최초로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를 국산화한 파인메딕스는 최근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각각 A등급과 BBB등급을 받아 예비심사 청구 요건을 충족했다.

회사의 주요 사업은 최소침습 시술을 위한 고도화된 내시경 시술기구의 개발과 제조다. 주력 제품으로는 내시경 점막하박리술(ESD)에 사용되는 내시경용 절개도와 내시경 점막절제술(EMR)에 사용되는 올가미가 있다.

또 인젝터, EUS-FNA 등 16가지의 다양한 제품군과 약 200여개 양산모델을 생산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은 국내 시장에서 국산제품으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2020년에는 산업통산자원부가 인증하는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에 선정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파인메딕스의 성공은 꾸준한 매출 성장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매출액 102억원과 영업이익 12억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로도 사업을 확장 중인 파인메딕스는 현재 영국, 일본, 인도, 이스라엘 등 여러 국가에 수출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그 입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30%를 차지하며 중장기적으로 수출 비중을 7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현지 공장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 통해 중국 업체 가격 경쟁에 대응이 가능하고, 고품질의 고급 제품은 한국 본사 생산을 통한 이원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진행하고 있다. 또 현재 미국 법인 및 생산 공장 설립도 검토 중이며 유럽 공동체(CE) MDR 인증 변경 대응 통한 유럽 시장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파인메딕스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전 세계 환자들에게 더 나은 제품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동국생명과학은 최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예비심사에서 승인을 받았다.

2017년 5월 설립된 동국생명과학은 주요 제품으로 엑스레이(X-ray) 조영제 '파미레이(Iopamidol)'와 MRI 조영제 '유니레이(Gd-DOTA)'가 있다. 두 제품은 최초의 퍼스트제네릭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EU, 일본 등 의약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25여개 국가에 수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은 cGMP 수준의 최고 설비를 갖춘 조영제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원료 합성부터 완제 생산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의 일원화 구조를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과 품질에 강점이 있다.

동국생명과학은 이같은 조영제 제품군의 견고한 매출 기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초음파, 이동형 CT, 유방 촬영기 등 영상 진단 장비의 안정적 매출과 의료 AI(인공지능) 사업의 비급여 청구를 토대로 의료기관의 AI 도입 유인을 높이고 진단 수요를 창출해 시장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기업공개를 통한 신규 자금 확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과 인공지능(AI), 바이오로직스 및 체외 진단 등 성장성이 큰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며, 향후 바이오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인공지능(AI) 사업 협력 강화 등을 통한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NH투자증권을 IPO(initial public offering, 신규상장) 대표 주관사, KB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고 올해 6월말 한국거래소에 예심심사 청구서를 제출해 지난 29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승인을 받게 된 것이다.

동국생명과학은 이번 상장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미라셀은 최근 케이비제21호스팩과 흡수합병을 통해 상장하기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합병비율은 1대 0.1678133, 합병기일은 내년 2월 3일이다. 주관사는 KB증권으로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같은 해 2월 19일이다.

1986년 설립된 미라셀의 주력 제품은 혈액 및 골수 추출 키트 등이다.

현재 매출 대부분이 여기서 발생하는데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6억원, 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흑자로 전환한 2022년 대비 91.3%, 399.2% 증가한 수준이다.

해외에서도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2022년 8월 오스트리아에 첫 수출을 한 데 이어 작년 전체 매출의 10%가 해외서 발생했다.

미라셀 최대주주는 올해 1분기 기준 신현순 대표로 지분 59.15%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누리 대표 등 특수관계인까지 총 지분율은 65.6%다.

이번 스팩합병 완료되면 신현순 대표 지분은 44.2%가 되고 케이비제21호스팩이 발행한 전환사채가 보통주로 전환될 시엔 신현순 대표 지분은 41.9%로 줄어든다.  


강찬우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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