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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08-28 09: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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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레이저옵텍, 클래시스 등의 기업들이 미국 현지 법인 설립, 콘퍼런스 참석 등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레이저옵텍은 최근 세계 최대 피부미용 레이저 시장인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레이저옵텍은 미국 현지 마케팅 및 매니지먼트 강화를 통한 성장 가속화를 목적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라구나힐스(Laguna Hills)에 미국법인 'LASEROPTEK AMERICA CORP.'을 설립했다.

미국법인 대표로는 레이저옵텍 이창진 대표가 선임됐으며 부사장은 업계 베테랑인 크리스토퍼 달튼(Christopher Dalton)이 맡게 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랜스패런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미국 미용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137억달러(약 18조원)에 달한다.

레이저옵텍은 미국법인을 통해 고객 친화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빠른 고객 응대와 A/S로 미국 의사들의 신뢰를 빠르게 쌓아간다는 계획이다.

레이저옵텍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 세계 최초 티타늄사파이어를 이용한 311나노미터(nm) 고체 UV 레이저인 팔라스프리미엄(PALLAS PREMIUM)이 돌풍을 일으키며 매출 성장을 주도하고 있었는데 이번 법인 설립을 계기로 시장 확대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진 대표는 "최근 북미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123% 상승하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6%까지 증가했고 연말까지 매출 100억 원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법인 설립으로 현지 조직 관리는 물론 마케팅 활동과 교육, A/S 등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미국 의사들이 믿을 수 있는 브랜드로 단기간에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래시스는 내달 4~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22회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회사의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모건스탠리가 전 세계 유망 의료 관련 기업을 초청해 기관투자자와 매칭하는 행사다.

콘퍼런스에는 430개 이상의 글로벌 의료 관련 회사가 참석할 예정이며 국내 회사 중에서는 클래시스를 포함한 주요 기업 3개사가 한국을 대표해 행사에 참여한다.

클래시스는 콘퍼런스를 통해 에너지 기반 미용의료기기(EBD·Energy Based Device)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강조할 계획이다.

클래시스는 현지에서 삼성증권이 주관하는 NDR(Non-Deal Roadshow)도 진행한다. 이번 NDR에는 현지 상위 30개 운용사는 물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장기 투자하는 유명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회사는 지난 4월에도 CEO가 직접 주관하는 미국 현지 NDR에서 회사와 신제품 볼뉴머를 소개해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역시 뉴욕과 보스턴, 시카고에서 기관투자자를 만나, 클래시스의 경영 철학 및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클래시스는 최근 이루다와의 합병을 통해 △집속 초음파(HIFU) △모노폴라 RF(MRF) △마이크로니들 RF(MNRF) △레이저 등 EBD 전 영역을 포함하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모든 영역에서 블록버스터급 장비를 출시할 기반을 마련했다.

또 미국 판매를 본격화하기 위해 현지 미용 의료제품 유통 대리점 매출 규모 1위이면서 미국 전역에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카르테사 에스테틱(Cartessa Aesthetic)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미국 최대 미용 의료제품 유통 전문 기업인 카르테사 에스테틱과의 본계약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IR을 통해 세계 최대 미용 의료제품 시장인 미국에서 클래시스의 경쟁력을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덴티스는 최근 자체 연구개발한 수술실(서지컬) 테이블 'LUVIS(루비스) ST500'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최종 신고 절차를 마무리했다.

서지컬 테이블은 수술테이블로도 불리며 수술 케이스 및 환경에 따라 집도의가 가장 이상적인 각도에서 수술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LUVIS ST500은 덴티스가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OR(수술실) 솔루션 사업을 통해 개발한 첫 제품으로 국내 최상급 사양을 갖췄다.

지난 1월 출시 이후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KIMES'와 미국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FIME' 등 국내외 전시회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더불어 구매 상담이 다수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수술등, 서지컬 테이블, 펜던트, 디스플레이 등 루비스 토탈 OR 솔루션은 이번 FDA 등록 이후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서며 유럽 CE 인증도 빠른 시일 내 완료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덴티스 관계자는 "덴티스는 주력 사업인 덴티스 임플란트와 투명교정 외 수술실 솔루션 사업을 통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내 인지도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미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미국시장 공략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서지컬테이블의 FDA 등록을 필두로 세계 의료기기 수출 시장 중 최대 규모인 미국시장을 정조준해 회사의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양순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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