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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08-28 08: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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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불가피하게 일회용 컵에 음료를 받았다면?

플라스틱 일회용 컵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한 번쯤 생각해본 적 있을 것이다. 카페 내에서는 다회용 컵을 사용하거나 개인 텀블러에 음료를 담는 등 지난 몇 년 새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카페에 가거나 외부 손님을 위한 음료를 준비할 때 등 일회용 컵을 불가피하게 사용할 때가 있다.

이에 서울시는 불가피하게 사용한 일회용 컵을 재활용 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광화문, 시청, 숭례문 일대 에코존에서 '일회용 컵 회수‧보상 시범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광화문 일대 에코존에서 일회용 컵 회수‧보상사업이 시행되었다. ©김윤희

광화문 일대 에코존에서 일회용 컵 회수‧보상사업이 시행되었다. ©김윤희

이제 '컵테크'할 때!

일회용 컵을 반납하고 환경보호에 기여하고자 '일회용 컵 회수‧보상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이에 더해 컵 한 개를 반납할 때마다 100원의 보증금을 받는다니,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보증금을 원활히 받기 위해 '자원순환보증금' 앱을 설치 후 회원가입을 했다. 앱 내에서는 현재 일회용 컵 회수 시설을 갖춘 카페를 지도상에서 한눈에 확인 가능했다. 앱에서 사업 참여를 하는 카페를 확인한 후 방문하자 입구에는 '일회용 컵 회수‧보상 시범사업 참여매장'이라는 현판이 부착되어 있었다.

자원순환보증금 앱에서 시범사업 참여 업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자원순환보증금 앱

자원순환보증금 앱에서 시범사업 참여 업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자원순환보증금 앱

일회용 컵 회수‧보상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음을 알리는 현판 ©김윤희

일회용 컵 회수‧보상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음을 알리는 현판 ©김윤희


매장 밖에서 마실 음료를 구매하자 평소와 같이 음료가 담긴 일회용 컵을 받았다. 다만 컵에 흐릿하게 식별 코드가 각인되어 있었다. 음료를 마시자 식별 코드가 더 선명히 보였다. 이 코드는 일회용 컵 회수 보상에 사용되는 컵을 구분하는 용도였다. 이제 컵을 깨끗이 씻으면 회수 준비 완료.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42개 매장과 두 곳의 무인 회수기 중 가까이 있는 회수기에 컵을 넣으면 된다.

  • 일회용 컵에 식별 코드가 각인되어 있다. ©김윤희

    일회용 컵에 식별 코드가 각인되어 있다. ©김윤희

  • 음료를 마시자 식별 코드가 더 잘 보인다. ©김윤희

    음료를 마시자 식별 코드가 더 잘 보인다. ©김윤희


무인 회수기에 컵을 넣기 전 깨끗이 세척하자. ©김윤희

무인 회수기에 컵을 넣기 전 깨끗이 세척하자. ©김윤희

카페 내부에 설치된 일회용 컵 세척기 ©김윤희

카페 내부에 설치된 일회용 컵 세척기 ©김윤희

일회용 컵 반납, 참 쉽죠?

'누구나 할 수 있겠다.' 일회용 컵을 반납하는 내내 든 생각이다. 반납이 처음이라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잠시였다. 무인 회수기의 상세한 설명 덕분에 어려움 없이 반납할 수 있었다. 무인 회수기에서 자체적으로 컵을 압착하는 소리에 놀란 게 전부였다. 동시에 '우지끈' 하는 소리는 내가 반납한 컵이 재활용 자원으로 활용되리라는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 매장 내에 설치된 일회용 컵 무인 회수기 ©김윤희

    매장 내에 설치된 일회용 컵 무인 회수기 ©김윤희

  • 화면의 설명에 따라 컵을 반납하면 된다. ©김윤희

    화면의 설명에 따라 컵을 반납하면 된다. ©김윤희

  • 원활한 반납을 위해 자원순환보증금 앱 설치가 필요하다. ©김윤희

    원활한 반납을 위해 자원순환보증금 앱 설치가 필요하다. ©김윤희


이처럼 컵을 반납해야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간편히 참여할 수 있는 일회용 컵 회수‧보상 시범사업. 시범사업을 거쳐 앞으로 서울 곳곳에서 일회용 컵 회수기를 만나길 기대한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행동과 시범사업 참여 매장 수의 증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광화문 인근 카페를 자주 방문하는 시민이라면 일회용 컵 회수‧보상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해야 하는 이유다. 이번 시범사업이 서울 내에서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립에 기여하길 기대한다.

  • 깨끗이 씻은 컵을 무인 회수기에 넣는다. ©김윤희

    깨끗이 씻은 컵을 무인 회수기에 넣는다. ©김윤희

  • 식별 코드 확인을 기다린다. ©김윤희

    식별 코드 확인을 기다린다. ©김윤희

  • 컵 한 개당 100원이 적립된다. ©김윤희

    컵 한 개당 100원이 적립된다. ©김윤희


무인 회수기에서 일회용 컵 반납하기

○ 준비물 : 식별 코드가 있는 컵, 자원순환보증금 앱
○ 방법 :
 1. 식별 코드가 있는 컵을 깨끗이 씻는다. 이때 빨대, 뚜껑, 홀더를 제거한다.
 2. 회수기에서 '시작하기' 버튼을 누른다.
 3. 바코드 리더기에 내 바코드를 인식한다. 바코드는 '자원순환보증금' 앱에서 회원가입 후 발급된다.
 4. 컵 투입구에 컵을 넣는다. 무인 회수기가 일회용 컵 회수‧보상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컵인지 확인한다.
 5. 무인 회수기가 자체적으로 컵을 압착한다.
 6. 컵 반납이 완료되면 자원순환보증금 앱에 100원이 적립된다.
 7. 남은 컵이 있다면 '계속하기'를, 모든 컵을 반납했다면 '그만하기' 버튼을 누른다.

일회용 컵 회수‧보상 시범사업

○ 사업 지역 : 광화문 일대 에코존(경복궁역, 서대문역, 광화문역, 종각역, 시청역 인근 업체 42곳)
○ 참여 방법 : 시범사업 참여 매장에서 음료를 구매 후 일회용 컵을 매장 내 회수기 및 무인 회수기에 반납
○ 참여 혜택 : 한 컵당 100원의 보증금 적립(1일 최대 20잔)
○ 자원순환보증금 앱 다운로드 :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앱 스토어
○ 누리집
○ 문의 :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상담센터 1522-0082

기사 작성자 프로필

시민기자 김윤희

청년의 시각으로 서울시를 소개하는 시민 기자, 김윤희입니다.

기사 관련 태그

#일회용컵 #제로웨이스트 #에코존 #자원순환보증금 #환경보호 #친환경 #무인회수기 #컵테크 #일회용컵 회수보상 사업 #일회용컵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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