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출전 일정이 끝난
안세영은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나을 수 없었다. 그리고 내 부상을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많은 실망을 했다."라고 발언했으며 이어
"저는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는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나중에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 같다"며 서운한 감정을 그대로 표출했다.
이 때문에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는 것을 암시한다거나 공개적으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조리를 폭로한 것이라는 여론이 일었다.
# 여러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안세영이 본인의 발언이
은퇴로 곡해되는 것은 지양해 달라는 입장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추가로 밝힘으로써 은퇴설은 일축했다. 협회가 안세영의 복식 출전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여전히 남아있다. 부상 이야기를 꺼낸 점을 토대로 부상 출전을 했던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당시를 이야기한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인터뷰에 따르면 옛날 부상이 아직도 완치가 안 되었다고 한다.
#배드민턴 대표팀
김학균 감독은 "작년부터 예측했던 일"이라며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법정 싸움을 하겠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안세영이 올림픽을 나가지 않겠다고 했다"며 "무엇이든 올림픽 끝나고 하라고 설득해 여기까지 온 것"이라며 안세영과 배드민턴협회 사이에 갈등이 있다는 점을 본인은 알고 있고 협회와의 법정 다툼이 예상된다고 인터뷰했다.
#중학교 3학년이던 2017년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된 안세영은 7년 내내 대표팀에서 막내 생활을 해왔는데, 선배들의 끊어진 라켓줄을 갈고, 선배 방의 청소를 해야 하는 것은 물론, 일부 선배들의 빨래까지 도맡아야 했다.
# '7년 내내 막내' 안세영, 선배 라켓줄 갈아주고 방청소 도맡았다이 사안을
윤석열 대통령도 인지했으며, 이날 오전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도 안세영의 폭로와 관련한 내용이 논의됐다고 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
문화체육관광부 차원에서 진상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폭로로 인해 6년 전 협회가 대표팀 선발에 개입하고 임원 여비에 돈을 펑펑 쓴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으며
[1],
# 이외에도 협회가 저지른 실책들이 계속해서 네티즌들에 의해 발굴되고 있다.
이 와중에 대한배드민턴협회 임원진은 언론과 여론의 집중 공격을 피하기 위해 선수단보다 일찍 귀국하는 도피성 행동으로 빈축을 샀다.
#안세영은 귀국 이후 기자회견장에서는 팀과 상의한 이후 입장을 발표하겠다는 짤막한 말만 남겼으며, SNS에 "제 발언으로 축하와 영광을 마음껏 누리셔야 할 순간들이 해일처럼 모든 것을 덮어 버리게 됐다. 선수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하며 올림픽 경기가 끝나고 모든 선수들이 충분히 축하를 받은 후 자신의 생각과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 그리고 12일 CBS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주 안으로 입장문을 내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림픽이 끝난 이후인 12일 이정우 체육국장을 포함한 10명 이상의 조사단을 꾸려서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기로 하였다. 안세영 선수 관련 경위 파악뿐만 아니라 그 동안 논란이 됐던 제도 관련 문제, 협회의 보조금 집행
[2]및 운영 실태부터 시작해 국가대표 선발 과정과 후원 계약, 국제대회 출전 제한 제도의 합리성, 선수 연봉 체계의 불합리한 점 등을 모두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한다.
#해명문을 제외하면 별다른 움직임이 없던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 8월 15일 돌연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고 발표했고, 16일 비공개 회의를 하겠다고 했으나, 규정에 따른 의사회 의결 없이 진상조사위원회가 만들어진 점, 외부 인사 위원 명단과 회의 시간을 공개하지 않은 점, 구성원 중 내부 인사 2명이 김택규 회장 라인의 인물인 점 등으로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협회는 긴급한 상황이어서 정관상 의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식으로 대응했지만,
#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이에 대해 진상조사위원회는 경미한 사항이 아니며 회장 단독 결정이 아닌 이사회에서 충분한 숙의가 필요한 사항이므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자체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은 절차적 위반이니 주무관청의 감독 권한에 따라 협회 정관에 따라 이사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문체부의 권고는 말 그대로 권고이기 때문에 배드민턴협회가 이를 무시하고 독단적 행동을 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진상조사위 활동을 중단하라는 취지의 시정명령을 협회에 내렸다. 앞서 문체부는 '협회 정관에 따라 이사회 심의·의결을 거쳐 진상조사위를 구성하라'고 권고한 바 있는데, 여기서 조치 수위를 한 층 더 끌어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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