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시장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소방청이 화재보험협회와 함께 화재 대비 체계가 우수한 전통시장을 적극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3~2022년)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509건으로, 이로 인한 재산피해는 약 1,38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46.4%(236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주의(29.5%, 150건) ▲원인 미상(10.0%, 51건) ▲기계적 요인(8.3%, 42건) ▲방화(2.6%, 13건) 순이었다.
심야시간대 발생한 화재의 피해액은 그 외 시간대 화재의 피해액보다 크게 차이가 났다. 자정부터 새벽 4시 사이에 발생한 화재 1건당 재산피해는 약 12억7,800만 원으로, 그 외 시간대에 발생한 화재 1건당 재산피해(2,700만 원)보다 약 47배 컸다.
시간대별 전통시장 화재사고건수 및 피해액. (자료제공=소방청)
전통시장이 문을 닫은 이후인 심야시간대에 화재가 발생하면 관계자가 없어 화재 인지가 늦고, 대형화재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전통시장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관계자의 안전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안전관리 우수 전통시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평가기준은 ▲전통시장 상인회·점포주 중심 자율소방대 조직 구성 및 운영 ▲야간 철시 후 화재예방 안내방송 실시 ▲취약시간 자체순찰 체제 가동 여부 등 자율안전관리 역량을 중심으로 한다. 선발된 우수한 전통시장에는 표창과 함께 포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추석 맞이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캠페인과 소화기 보급도 실시할 예정이다.
박성열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심야시간대 발생하는 전통시장의 대형화재 피해를 줄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
최훈지 기자 oceanpig14@safety.or.kr
출처 : 안전저널(http://www.anjunj.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