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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08-16 07: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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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공지능(AI) 의료기기 개발 기업들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뷰노, 루닛 등의 기업들이 의료기기 허가, 매출 성장 등의 성과를 달성하며 조명 받고 있다.


먼저 뷰노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AI 기반 심부전 선별 소프트웨어 '뷰노메드 딥ECG™ LVSD'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AI를 기반으로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심부전의 주요 유형인 좌심실수축기능부전(LVSD)을 선별하는 소프트웨어형 의료기기다.

LVSD는 심장이 수축할 때마다 좌심실에서 배출되는 혈액의 비율을 말하는 좌심실박출률이 40% 이하로 떨어지는 상태를 뜻한다.

이예하 대표는 "이번 인허가를 통해 향후 일상에서 개인이 간편하게 주요 심혈관질환을 미리 발견하고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는 AI 의료기기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의료 AI 기업 루닛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122억 3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4억 4500만 원에 비해 124.6% 증가한 수치다.

2024년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73억 7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상승했다.

특히 해외 매출은 145억 6700만 원에 달해 전체 매출의 83.9%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루닛은 최근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Volpara Health Technologies) 인수를 통해 루닛 인사이트와 루닛 스코프 등 핵심 제품의 연구개발(R&D) 및 글로벌 판매망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이러한 노력은 루닛 인사이트의 한국 및 유럽 시장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매출은 28억 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현재 루닛 인사이트는 전 세계 50개국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있다.

또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인 루닛 스코프의 매출 증가도 주목할 만하다.

루닛은 올해 상반기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주로 상반기에 발행된 전환사채(CB)의 평가이익 증가로 인한 일시적이고 비경상적 효과에 따른 것이다.

루닛 서범석 대표는 "볼파라와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루닛 인사이트와 루닛 스코프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하반기 실적 개선을 더욱 두드러지게 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의료 AI 시장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루닛은 이를 기회로 삼아 실적 개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 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식약처로부터 폐색전증 자동 검출 솔루션 '에이뷰 PE'(AVIEW PE)에 대한 의료기기 시판 전 허가를 받았다.

폐색전증은 폐동맥이 막히면서 폐가 기능을 못 하는 병으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사망률이 30%에 이른다.

코어라인소프트에 따르면 해당 솔루션은 폐색전증이 의심되는 부위를 직접 표시해 의료진이 질환 위치를 파악하도록 돕는다.

에이뷰 PE는 지난 6월 폐색전증 진단 보조 부문에서는 처음으로 국내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됐다고 코어라인소프트는 전했다.


김양순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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