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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08-15 1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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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한제국공사관 외관. 2015년 12월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건물의 원형복원 공사에 착수해 2018년 5월 개관했다.


美 워싱턴 DC 소재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 미국 국가사적지로 등재 예고돼, 8월 7일(현지시간) 연방정부 관보에 게시됐다.

미국 국가사적지(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란 미국 국가사적보존법(National Historic Preservation Act of 1966)에 따라 등재되는 지구(District), 건물(Building), 구조물(Structure), 사물(Object)로서 역사적 중요성이나 예술적 가치에 따라 등재된다.

앞서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사장 김정희)과 함께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지난 3월 주미공사관이 있는 워싱턴 DC 당국에 주미공사관의 미 국가사적지 등재를 신청했다.

등재 신청서를 검토한 워싱턴 DC 역사보존위원회는 공사관이 미국 국가사적지 등재기준에 충족된다고 최종 평가했다.

위원회는 공사관이 미국 내 소수민족 구성원과 관련된 독특한 역사적 공간으로서 해석 및 보존의 측면에서 모두 탁월한 가치가 있으며, 건물의 원형을 보존한 채로 전시공간을 단장해 역사적 공간으로 재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해진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입구


147년 전인 1877년 건립된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1888년 미국에 파견된 대한제국의 공관원들이 1889년 2월 상주공관을 설치하고 1905년 11월 을사늑약으로 대한제국이 일제에 외교권을 빼앗길 때까지 16년 간 대한제국 공사관으로 쓰였다.

이후 일본이 강제 매입한 뒤 1910년 미국인에게 매도해 트럭화물운수노조사무소, 미국흑인여성협회 사무소 등으로 쓰였다.

2012년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이 매입해 총 5년간의 자료조사와 복원, 새 단장(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2018년 역사전시관으로 개관했다. 1·2층은 국내외에서 발굴한 각종 역사 문헌과 사진자료를 바탕으로 한 복원과 재현 공간으로, 3층은 한미관계사 등을 전시패널과 영상자료로 볼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조성됐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공사집무실


지금은 주 6일(월요일 제외, 오전10시~오후 5시), 영어와 한국어 안내 해설사를 배치해 현지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미국 내무부 소속 국립공원관리청은 오는 8월 22일까지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후 9월 중 등재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주미공사관이 국가사적지로 등재되면 세금 감면 혜택과 함께 조건에 따라 보호나 보존과 관련해 미국유산보호기금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한국정원

출처 : 재외동포신문(https://www.dongpo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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