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들이 잇따라 국내에서 신제품을 출시했다. |
다국적 의료기기 기업들이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본격 나서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사노피,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 한국로슈진단 등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들은 최근 신제품 출시 소식을 잇따라 발표했다.
사노피 한국법인은 최근 당뇨병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케어를 실현하기 위한 통합 디지털 솔루션인 'SoloSmart(솔로스마트)'를 출시했다.
솔로스마트는 사노피의 펜 타입 인슐린 제제 '솔로스타(투제오, 솔리쿠아, 애피드라 등)'에 장착하는 인슐린펜 연결 캡으로 솔로스마트 장착 후 인슐린을 투입하면 투여 날짜와 시간, 용량이 자동으로 기록된다.
기록된 데이터는 모바일 앱 '슈가지니(대만의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 Health2Sync 개발)'에 블루투스를 통해 전송되고 의료진용 플랫폼에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환자, 보호자 및 의료진이 간편하게 인슐린 투여 정보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솔로스마트 출시에 따라 그간 투약 순응도 및 용량 조절 문제 등으로 활용에 제약이 있었던 인슐린의 치료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인슐린은 혈당강하 치료제 중 가장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의 심리적 저항성으로 인해 치료 시작이 지연돼 왔으며 인슐린 치료를 하더라도 용량을 충분히 조절하지 못하여 목표 혈당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투여가 누락되는 등 적극적인 치료 적용에 제약이 있었다.
반면 솔로스마트는 환자와 의료진에게 정확한 인슐린 투여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개인 맞춤형 치료를 지원하고 연동되는 앱의 알림 기능을 통해 투약 순응도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솔로스마트는 모바일 앱 '슈가지니' 및 의료진용 플랫폼을 통해 연속혈당측정기, 개인용혈당측정기, 운동 트래커 등 여타 당뇨병 관리 기기와도 함께 활용될 수 있어 당뇨병 관리의 실시간 모니터링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통합적인 디지털 솔루션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캐논코리아는 최근 망막 검사용 광간섭단층촬영기(OCT)와 안저카메라를 결합한 '제필리오(Xephilio) OCT-R1'을 출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안과를 비롯한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한 대의 장비로 여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복합 의료기기가 주목받고 있다.
초기 구입 및 유지 보수 비용 절감은 물론이고 검사 시간 감소, 원활한 데이터 관리 등 의료 서비스 수준의 질적 향상과 병원 운영 효율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캐논코리아의 복합 의료기기인 OCT-R1은 이러한 시장 사항을 빠르게 파악한 결과물이다.
OCT-R1은 망막의 표면 및 주변 시신경과 망막 혈관 등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안저카메라와, 파장으로 망막과 시신경의 단층을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는 OCT 장비를 결합해 망막 질환의 조기 발견과 관리에 도움을 준다.
OCT-R1은 두 대의 장비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 병원 내 공간 활용을 최적화하며 최대 폭 14.7x13.4mm, 심도 3.3mm의 초광각 OCT 스캔을 통해 망막의 넓은 부위를 세밀하게 촬영할 수 있다.
또 한 번의 터치로 좌우측 안구의 OCT 스캔과 안저상을 자동으로 촬영하고, 오토 트래킹 기능으로 자동으로 환자의 동공을 추적해 촬영함으로써 정확한 촬영 결과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 친화 기능도 지원한다. 터치 패널을 탑재해 측정이 용이하며, 공간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화면 전환 없이 촬영 정보, 환자 이력 입력 및 리포트 조회가 가능하며 한국어 음성 안내 기능을 통해 촬영하는 동안 환자에게 촬영 안내 및 다음 스텝을 지시할 수 있다.
아울러 장비가 스스로 재촬영이 필요한 상황을 인식해 의사에게 알리는 자동 NG 판독 기능도 지원한다.
캐논코리아는 새롭게 출시한 OCT-R1이 캐논의 우수한 광학 기술에 복합 기기로서 장점이 더해져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망막 검사 수행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의료기기·메디컬 분야에 더욱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다짐이다.
한국로슈진단은 최근 자사의 첫 번째 디지털 유전자 증폭 반응(Digital PCR, dPCR) 장비인 'Digital LightCycler Analyzer'가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으로부터 인증을 받고 국내 정식 출시했다.
Digital LightCycler Analyzer는 질병 진단을 위해 기존의 Real-Time PCR 방식으로는 검출할 수 없는 미량의 특정 DNA와 RNA 표적을 정량화한다.
이를 통해 임상의 및 연구자가 암 진단, 유전 질환 또는 감염의 특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차세대 장비는 칩 기반(chip-based)의 디지털 PCR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액체방울 기반(droplet-based)의 디지털 PCR 방식과 달리 액체방울을 생성하는 과정이 없어 검사자가 보다 단순화된 워크플로우를 경험할 수 있다.
또 검체에서 추출한 DNA 또는 RNA를 2만에서 10만 개까지 미세 반응 단위로 나눌 수 있는 3가지 나노웰플레이트(nanowell plate) 도 선택할 수 있는데 이는 고도로 정밀한 유전자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샘플을 나노웰플레이트에 분할하고, PCR 검사를 진행하며, 이미지를 자동으로 데이터화해 빠르게 정확한 값을 제공하고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검사 결과 관리 측면에서도 분석 결과를 바로 엑셀 파일로 추출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특화되어 있어 결과 관리가 용이하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은 분석 결과를 손쉽게 정리하고, 쉽게 샘플을 추적하여 검사 결과를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한국로슈진단은 Digital PCR 기술이 종양학과 감염병 분야에서 뛰어난 민감도를 통해 암 유전 질환의 조기진단을 판별하고 치료 후에 남아 있을 수 있는 미세한 암세포를 검출할 수 있어 치료 효과와 재발 위험 예측을 가능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 강찬우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