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물용 의료기기 업체들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급증해 관련 의료기기 개발에 성공하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슈파인세라퓨틱스, 더블유에스아이, 셀씨존은 최근 각각 반려동물용 유착방지재, 단일공(Uniportal) 내시경 및 의료영상처리장치, 고압산소의료기기 등의 개발에 성공했다.
슈파인세라퓨틱스는 최근 디스크 수술 반려견의 치료를 돕는 유착방지재를 개발했다.
슈파인세라퓨틱스는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김정범 교수가 2017년 창업한 기업으로 생체 내 고분자를 활용한 세계 최초 반려동물 척추 수술 치료용 의료기기 '슈파인젤'을 출시한 바 있다.
슈파인젤은 신경 조직의 흉터 생성을 막아 세포 재생을 촉진, 마비 증상을 개선한다는 게 슈파인세라퓨틱스의 설명이다.
슈파인세라퓨틱스는 기존 하지 마비 중증 환자견의 수술 성공률이 50%에 그친 반면, 슈파인젤 사용 환자견은 평균 2주 이내에 다리 운동 능력을 회복했다고 소개했다.
슈파인세라퓨틱스는 지난 4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인허가를 받았다.
슈파인세라퓨틱스는 해외 반려동물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최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강병재 교수팀, 동물병원, 정형·신경외과 전문의들과 반려동물용 단일공(Uniportal) 내시경 및 의료영상처리장치를 개발했다.
이 의료기기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동물용 의료기기 제조 허가도 취득했다.
회사는 지난해 3월부터 강병재 교수팀과 함께 반려동물 카데바(해부용 시신)를 이용한 최소침습 내시경 척추수술법을 연구개발해 왔다. 기존 개복수술과 달리 내시경을 활용한 방식으로 최소한의 절개만으로 척추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동물용 내시경 활용범위를 넓히고 향후 글로벌 반려동물 의료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셀씨존은 최근 동물용 고압산소의료기기를 개발했다.
셀씨존이 개발한 기기는 20.7배 더 많은 산소를 몸 속에 공급해주는 국내 유일의 2등급 동물용 고압산소챔버(2.8기압)다.
이 기기는 미국수의고압학회에서 상처, 독성 중독, 수술 회복, 항노화 등 다양한 임상을 통해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국내 반려견에서 발병하는 피부염, 호흡기 질병 등 주요 질환의 70% 이상이 고압산소챔버의 치료 효과가 있음을 임상 검증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국내외 설계 기준 규격을 준수해 폭파 방지 설계를 적용했다. 자동차 운용 소프트웨어를 장착했으며 특허를 받은 슬라딩 도어가 설치돼 있다. 내부 유해가스 제거 및 살균 기능도 갖췄다. 분리 가능한 배변패드를 적용해 청소도 쉽다.
조합형 모듈화 제품으로 설치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소규모 동물병원에도 설치 가능하다.
인공지능(AI) 기능은 이상징후도 탐지한다. 챔버 내 동물 음성과 영상 등 학습데이터를 수집해 동물의 갑작스러운 행동 변화를 예측해 경고 알림, 급속 제어를 한다. 진료 데이터와 종합 분석해 의료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 강찬우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