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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07-26 09: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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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기, 고추씨분말을 혼합해 만든 가짜 고춧가루 / 사진 = 식약처 제공.


중국산다대기, 고추씨불말 등을 고춧가루에 섞어 판매한 업체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춧가루 혼합 제품을 건고추 100%의 고춧가루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11개 업체와 대표 등 17명을 식품위생법 및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중 1명은 구속됐다.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저가로 판매되는 고춧가루를 조사하고 수사한 결과다.

ㄱ업체는 2021년 6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약 2년 6개월간 원가 절감을 위해 가격이 비싼 고추 대신 저가의 중국산 다대기와 고추씨 분말을 섞어 가짜 고춧가루를 만든 후 제품에 ‘고춧가루’, ‘건고추 100%’ 등 허위표시를 해 판매했다. 약 557톤, 80억원 상당이다.

나머지 업체들도 지난해 국내외 건고추 가격이 급등하자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ㄱ업체와 같은 방법으로 제조한 가짜 고춧가루를 284톤, 23억원 상당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ㄱ업체는 수입신고하지 않은 중국산 압축 건고추를 일명 보따리상을 통해 매집해 사용했고 검사 결과 국내서 고추에 사용할 수 없는 식물생장촉진용 농약인 클로르메쾃이 기준치의 2배 가량 검출되기도 했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이후 수사 와중에도 ㄱ업체는 중국산 압축 건고추 1.4톤을 다시 사용하기 위해 관할관청에 폐기한 것처럼 허위 보고한 뒤 폐기업자에게 350만원을 주고 빼돌린 사실까지 드러나기도 했다.

키워드#고춧가루
정민혁 기자 jmin8997@naver.com

출처 : 안전신문(https://www.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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