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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07-24 03: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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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업체들이 국내외 특허 획득에 잇따라 성공했다.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자체 개발한 첨단 기술에 대해 국내외 특허를 획득, 기술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티앤알바이오팹과 진매트릭스가 국내에서, 에스엘에스바이오가 캐나다에서 특허 취득에 성공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최근 탈모 치료를 위한 '모낭 스페로이드(3차원 배양 세포응집체)' 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특허 기술은 '비대칭성 모낭 스페로이드의 제조방법 및 이러한 방법으로 제조된 비대칭성 모낭 스페로이드'에 관한 것으로, 외모근초 세포, 모유두 세포, 내모근초 세포를 포함하는 복수의 바이오 잉크를 사용해 모발이 특정한 방향으로 자라는 효과를 가지는 모낭 스페로이드를 제작하는 기술이다.

모발은 케라틴 단백질로 구성돼있으며 진피에 있는 모낭으로부터 발생해 성장한다. 두피 모낭은 모유두 세포, 각질형성 세포, 내모근초 세포, 외모근초 세포, 멜라노사이트 등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모유두 세포는 모낭 발생의 기초가 되고 모발 성장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탈모 치료나 모낭 세포 성장 연구를 위해 모낭 스페로이드를 생체 외에서 배양하는 기술이 연구되고 있으나 기존의 기술은 복수 세포 공배양의 어려움, 상당한 제작 소요 기간, 각 세포 스페로이드 크기의 편차 등의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또 체내에서 성장한 모낭에서는 모발에 자연적으로 방향성이 부여되지만, 생체 외에서 제작된 모낭 스페로이드에서는 모발에 방향성을 부여하기 어렵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티앤알바이오팹이 개발한 비대칭성 모낭 스페로이드는 외모근초 세포와 모유두 세포 및 내모근초 세포를 포함하는 복수의 바이오잉크를 비대칭 형태로 구획된 영역을 갖는 구획부재에 각각 충전하고 인쇄함으로써 모발이 특정한 방향으로 자라는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3D 바이오프린팅 방식을 활용해 제작이 간편하고 빠르며, 개별 개체가 서로 균일한 품질을 갖는다.

티앤알바이오팹는 모발이 발생하고 성장하는 생체 모낭과 유사한 특질을 가지는 모낭 스페로이드 개발을 통해 탈모 치료에 혁신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최근 자사의 신속 알러지 진단키트 제품에 대해 캐나다 특허를 획득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구환경 악화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알러지 질환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신속 알러지 진단키트' 제품을 개발해 국내 식약처 판매 허가, 호주와 일본 특허에 이어 캐나다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가장 좋은 알러지 치료법은 알러지 유발 원인 물질을 신속히 진단해 이 원인 물질로부터 환자를 격리시키는 것이다.

이미 시장에 MAST(다중 알레르겐 동시검사) 방식의 알러지 진단 키트가 판매되고 있으나 기존 제품은 환자로부터 채혈한 혈액을 전문 수탁 시험기관에 보내 그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최소 2~3일이 소요된다.

따라서 환자는 검사 후 원인 물질 진단 결과 확인을 위해 다시 병원에 내원해야 하며 그 기간 동안 알러지 치료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반면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신속 알러지 진단키트는 병원에서 소량의 혈액으로 20분 이내에 환자의 알러지 원인 물질을 진단할 수 있어 기존의 MAST 방식에 비해 빠른 진단과 처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신속진단(POCT) 기술이 접목된 자사 제품의 차별성을 내세워, 점차 커지는 글로벌 알러지 진단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매트릭스는 최근 복수의 유전자 표적을 동시에 정량 분석할 수 있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 원천기술 '엠큐텍(MQ-TeQ)'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

엠큐텍은 진매트릭스의 신규 원천기술로 다수의 바이오마커에 대한 실시간 정량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분석 후에 추가적인 데이터 가공이나 연산이 필요하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이에 유전자 증폭기(PCR Cycler) 연동에 있어서도 특정 장비에 구애받지 않으며, 제한 없이 제품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어 시장 진입 측면에서 강점을 지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특허 등록을 기반으로 미래 분자진단 시장 내 제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찬우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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