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잿빛 하늘은 우울감 대신 그리움 한 조각,정겨움 한 조각을 품었습니다.
어디선가 충무공의 호령 소리, 항구도시의 지난한 삶을 살아온 민초들의 희노애락이
가을바람에 깃들었구요. 남쪽 항구의 가을이 때론 더 깊은 무엇을 간직하고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스럽고 즐거운 지 모르겠습니다.
화려함이 수수함을 넘어서지 못함은 열정이 꾸준함을 어찌하지 못하는 것과 닮았구요.
작은 시도가 커다란 세렌디피티를 낳는다는 지혜를 그대로 확인했음에 오늘 편지는
작은 흥분이 서렸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맞는 새로운 한 주, 온전히 즐기고 누리시길 마음 모읍니다.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
추분을 넘어서니 가을은 여름의 무엇에도 흔들림없이 제 갈 길을 가고 있음이 얼마나
든든한 지 모릅니다. 봄부터 여름까지 흘린 땀의 결실을 확인하는 것 같아 더욱 그러하구요.
인디언 부족의 말처럼 풀이 마르고 사슴이 땅을 파는 이유를 알 것도 같구요.
이 모든 좋은 느낌의 바탕에 건강이 있다는 것을 잘 알기에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길
따뜻한 마음 한 조각을 안부로 보냅니다.
요즘 건강과 함께, 환율,금리등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상황에 염려되는 바가 결코 작지 않습니다.
무엇 하나 만만한게 없으니까요. 더 걱정이 되는 것은 대부분 어찌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잘 견디며 지혜와 힘을 모아 서로 돕고 길을 찾아가다 보면 분명 이 어둠 또한 끝내
사라질 것임을 믿습니다. 이 행복디자이너가 진심으로 응원하며 함께 하겠습니다.
지난 5월 새로운 정부 출범 이후 불편하고 어이없는 일들이 끝없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리더십의 실종은 물론 리더십의 리스크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많은 사람들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구요. 정말이지 심기일전하여 내가 누구이고, 지금 내가 무슨 말,무슨
생각,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를 철저히 알아차려 위기상황에 돌파구를 만들어가야 하지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그 동안 이루어 놓은 어떤 축적이나 결과도 하루 아침에 무너지고
만다는 것은 잘 헤아리길 온 마음으로 외쳐봅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 인연이 된 고딩 친구들 20여명이 목포로 회갑여행을 다녀왔습니다.
40여년전 수학여행의 발자취를 쫓아 함께 걷고,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며 60년만의 우정을
익히고 즐거움을 누렸습니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 때는 전과 같지 않으리라’를
그대로 느끼고 누린 최고의 시간이었지요. 친구들도 목포도 새롭게 삶의 아름다운 추억의
공간에 녹아들었음은 물론이었구요. 수고한 친구들과 스탭 여러 님들께 진한 우정을 담아
우렁차고 고마운 박수를 보냅니다.
9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지난 화요일과 수요일엔 서울50플러스센터에서 행복디자인 특강,
휴일밤에는 고양 아람누리에서 열린 고양남성합창단 30주년 기념음악회에 함께 했습니다.
가을의 선율이 삶의 그 곳에 차곡하게 쌓였습니다.
지난 주에도 사람의 숲에서 만난 모든 님들게 편안하시고 건강하시길 두 손 모읍니다.

휴일 아침,목포 원도심을 산책하다 만난 목포항과 삼학도 풍경~ 흐린 날의 풍경이 참 좋다~
너그럽고 열린 마음, 땀흘리고 공부하는 자세,
진실함과 사랑이 있는 소통으로 살아갑니다.
곳곳에서 느끼는 기분 좋은 감각을
주로 한 곳에서 표현한 것이 웃음이다. - 조쉬 빌링스(미국의 유머작가 및 강사)
2022.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