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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5 LNG 발전은 정말 그린워싱인가 - -기후솔루션, 금감원에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서부발전 신고…서부발전 “문제없다” - -신고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집행 내역 일부만 캡쳐…중요 내용 제외됐다 - -전력 전문가들 “2050 탄소중립 달성 과정에 LNG 역할 중요…왜 그린워싱인가”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07-13 08: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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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이 발행한 녹색채권이 LNG 발전사업에 투자돼 그린워싱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업계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한 LNG 발전의 역할을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이와 함께 환경단체 측에서 배포한 보도자료가 중요한 사실을 삭제한 채 일부만 캡쳐돼 배포됐다는 지적도 나온다.[사진=서부발전]

서부발전이 녹색채권을 발행해 투자한 LNG 발전사업을 두고 그린워싱이라는 환경단체의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LNG 발전이 정말 그린워싱인가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가 나온다.

4일 기후솔루션은 한국서부발전이 2022년부터 두 차례 걸쳐 발행한 녹색채권을 두고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다며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기후솔루션이 문제를 제기한 부분은 서부발전이 재생에너지에 투자하겠다고 발행한 녹색채권을 모두 LNG발전에 투자했다는 점이다. 투자설명서에 중요 사항을 거짓 기재했으며, LNG발전에 투자해놓고 신재생발전설비에 투자했다고 거짓 기재했다는 게 기후솔루션 측의 설명이다.

이를 두고 서부발전 측은 해당 LNG 발전사업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가이드라인에 따를때 LNG 및 혼합가스 기반 발전설비도 녹색채권 투자대상이라고 즉시 반박했다.

아울러 49~51회 집행 내역은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투자했으며, 52회 집행 내역의 경우 LNG 발전사업에 투자했지만 발행시점인 2022년 5월 작성 당시 자금집행이 미확정인 상황이었고 이후 최종보고서에는 LNG(김포열병합) 건설사업을 명시했다는 게 서부발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한국거래소와 서부발전 홈페이지 사후보고서에는 김포열병합 건설사업에 투자한 것이 공시돼 있다고 전했다.

기후솔루션이 보도자료를 통해 배포한 서부발전의 사용내역(위)과 실제 사용내역 문서(아래). 당초 작성 당시 자금 집행이 유동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최종 사용 내역을 살펴달라는 문구를 제외해 의도가 왜곡됐다는 게 서부발전의 입장이다.

 

기후솔루션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첨부된 집행 내역 서류에는 ‘제49회, 51회, 52회 회사채는 녹색채권(ESG)으로 친환경 사업인 신재생 발전 설비 투자 사업을 위해 발행됐으며, 당초 계획대로 태양광 등 신재생 발전설비 투자 사업 목적으로 사용됐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그러나 서부발전의 실제 집행 내역 서류를 확인한 결과 해당 문구 뒤에는 ‘본 ESG 채권의 구체적인 자금 사용 내역은 당사의 홈페이지 및 한국거래소의 사회적책임투자(SRI) 채권 전용 세그먼트에 게시예정인 ESG 채권 사후보고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추가로 담겨 있다.

당시 자금집행이 미확정인 만큼 추후 최종보고서를 확인해달라는 내용을 제외, 일부만 잘라 보도자료로 배포했다는 것이다.

서부발전의 해명과 함께 전력 분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LNG 발전사업이 그린워싱이라는 기후솔루션 측의 주장을 두고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후솔루션은 서부발전을 금감원에 신고하며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열병합발전은 LNG 복합발전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지만 여전히 328gCO₂eq/kWh를 배출하는 발전원으로 재생에너지와 같은 수준의 녹색 경제활동이라고 평가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기후솔루션이 제시한 328gCO₂eq/kWh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서 인정하는 그린 비즈니스 인정 범위 내라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지난 2021년 발표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판단기준 가이드라인에서는 발전·에너지 항목의 LNG 및 혼합가스 기반 에너지 생산을 두고 온실가스를 340gCO₂eq/kWh 이내 배출할 경우 그린프로젝트로 인정하고 있다.

서부발전이 건설한 김포열병합발전의 경우 설계기준 328gCO₂eq/kWh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만큼 충분히 그린프로젝트의 조건을 만족한다는 것.

이와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LNG 발전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필수 설비인 만큼 그린워싱이라는 비판을 받아선 안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당장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서는 2038년까지 연간 6GW의 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한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했는데 이를 백업하기 위한 전원으로 LNG가 지속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제11차 전기본 실무안에서도 2038년까지 무탄소 전원의 기술개발 불확실성을 보완할 전원으로 LNG 열병합발전을 지목하고 있다.

실무안에서는 2038년까지 필요로 하는 10.6GW의 신규 설비 가운데 약 4GW 정도를 조건부 LNG 열병합으로 계획, 신규 가스발전설비 확대를 제안하고 있다.

박종배 건국대학교 교수는 “당장 2050년까지 기술개발이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 없고,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LNG 발전은 계속해서 역할을 해야 한다. 재생에너지-원전-LNG라는 세가지 전원이 균형적으로 필요하다는 얘기”라며 “이런 가운데 LNG를 그린워싱이라고 문제삼는 것은 우리 경제에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린워싱 - 나무위키

https://namu.wiki/w/%EA%B7%B8%EB%A6%B0%EC%9B%8C%EC%8B%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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