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헝가리 초음파 진단기기 시장에 대한 국내 업체의 관심이 요구된다. |
헝가리 초음파 영상 진단기기 시장이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국내 업체의 관심이 요구된다.
13일 코트라에 따르면 헝가리 초음파 영상 진단기 시장은 2021년 약 1790만 달러에서 2027년 245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21년 대비 27%, 연평균 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헝가리 시장에서 초음파 영상 진단기의 대부분은 정부 공공 조달 방식으로 거래되며 연간 시장 규모 역시 매년 결정되는 공공 조달 규모에 따라 변화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따라서 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시장 규모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헝가리는 의료기기의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헝가리 정부는 의료기기 자급률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말 헝가리 외교통상부의 대외관계 담당자인 타마스 멘처(Tamás Menczer)는 현지 기업 Schott Hungary의 기공식에서 연설하며 생명과 직결된 의료 기기 분야에서의 자급률을 높여야 한다고 연설했다.
더불어 경제개발부 차관보 아담 나지(Ádám Nagy)는 2023년 현지 대학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헝가리 자체 생산 제품의 비중을 36%까지 늘려야 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헝가리 정부는 지난 5월 말 국회에 2024년 예산안을 제출했다.
2024년 예산 초안에서 3조2200억 포린트(약 94억 달러)가 의료 분야에 할당됐으며 이는 2023년보다 4240억 포린트(12억4000만 달러) 증가한 금액이다.
아울러 2019년부터 시작된 '건강한 부다페스트 프로그램(Egészséges Budapest Program, EBP)'의 일환으로부다페스트 지역 의료 환경 개선에 예산이 지속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2022년 및 2023년에는 각각 100억 포린트(292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2024년에는 87억 포린트(2540만 달러)가 예산으로 배정됐다.
전 보건부 장관 Miklós Kásler에 따르면 이러한 예산은 헝가리 수도 및 페스트 지역의 병원 등 의료기관 개선에 사용됐다.
헝가리는 2022년에 초음파 영상 진단기(HS코드 9018.12) 1992만 달러를 수입했으며 이는 2021년에 비해 4.68% 증가한 수치다.
주요 공급국은 전체 수입액의 30.9%를 차지하고 있는 독일이었으며 슬로바키아(18.8%)와 네덜란드(14.5%)가 그 뒤를 이었다.
2022년 기준,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입액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수입액 기준 4위를 차지했다.
2021년에는 독일에 이어 2위였으나 2021년 대비 2022년에 수입액이 16% 넘게 감소하며 순위가 하락했다. 그런데도 여전히 전체 수입액의 11.9%를 차지하고 있다.
헝가리에도 일부 진단용 영상기기 제조업체(Control-X Medical, Mediso Medical Imaging System 등)가 있으나 초음파 영상 진단기 제조업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자체 제조업체는 없기에 헝가리의 초음파 영상 진단기 시장은 수입 의존도가 높다.
삼성, Ziehm Imaging 및 SonoScape 등의 브랜드와 다국적 기업인 GE Healthcare, Siemens, Fujifilm 등이 국내 조달 시장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아래와 같이 다양한 국가의 브랜드가 시장에 진출해 있다.
초음파 영상 진단기는 주로 현지 수입업체 혹은 의료기기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헝가리의 수입업체와 유통업체는 여러 업체에서 한 브랜드로 가격 경쟁을 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독점 계약을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초음파 영상 진단기의 주요 구매자는 크게 국영병원과 사립병원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국영병원관리국(National Directorate General for Hospitals)에 따르면 현재 헝가리에는 102개의 국영 병원이 있다. 이러한 국영 병원에서는 입찰을 통해 의료기기를 구매한다.
반면 사립 병원과 진료소는 개별적으로 의료기기를 구입한다. 현지 언론사 BBJ(Budapest Business Journal)의 Book of List 2022~2023에 따르면 헝가리에는 22개의 개인 병원과 진료소가 있다. 최근 민간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의료 서비스 품질 개선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코트라는 "헝가리 초음파 영상 진단기 시장에서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은 10%를 넘으며 전체 4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 정부의 예산 확대 등으로 보았을 때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이어 "시장 신규 진출 시에는 EU 및 현지 규정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인증 등의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강찬우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