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아시아 시장 공략이 가속되고 있다. |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최근 아시아 국가에서 잇따라 인증을 획득하고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루다가 레이저 의료기기 '리팟'에 대해 태국에서, 시지바이오가 담관용 스텐트 '아리스텐트'에 대해 일본에서, 하이로닉이 '더블로 골드' 등 3종에 대해 인도에서 허가를 획득했다.
이루다는 최근 자사의 차세대 레이저 장비 '리팟'이 태국 식약처로부터 판매 인증을 획득했다.
이루다의 차세대 장비 '리팟'은 532nm 파장의 Q-Switched ND:YAG 레이저 소스에 'VSLS' 기술이 적용된 기기로 2022년 론칭했다.
뛰어난 성능과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미용의료기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본격적인 해외 판매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루다에 따르면 태국은 주변 국가 대비 미용의료기기 시장 규모가 크고 다양한 시술이 이루어지고 있다.
회사는 이번 판매 인증이 태국 및 주변 국가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이루다는 그 동안 태국 현지에서의 영업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지난 4월에는 국제학술대회인 ICLAS(International Conference of Laser, Aesthetic Medicine and Surgery) 참가한 바 있으며 8월에는 ASLS(Aesthetic Surgery & Laser Society) 참가도 예정되어 있다.
현지 의사 70여명과 함께 심포지엄 및 HANDS ON 세미나, 리팟 유저들을 위한 가디언즈 개최도 계획하고 있다.
이루다는 아시아 국가의 경우 피부타입 및 질환이 국내 환자들과 유사한 만큼 당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기에 이번 태국 인증을 계기로 주변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지바이오는 최근 소화기관용 스텐트 브랜드 '아리스텐트(ARISTENT)'에 대한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에 출시한 담관용 아리스텐트는 담관이 막혔을 때 이를 개통하기 위해 사용하는 스텐트로 지방의 소화작용을 돕는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담낭(쓸개)에 저장됐다가 식사를 하면 저장된 담즙이 담관을 통해 소장으로 이동해 소화를 도와준다.
담관용 아리스텐트의 전달 시스템은 사용자 편의성에 중점을 둔 구조로 디자인돼 시술자가 적은 힘만으로도 압축된 스텐트를 원하는 위치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특허 받은 'HOOK & CROSS' 구조로 제작돼 높은 유연성을 가지고 담도의 형상에 맞게 움직이는 데 용이하다. 따라서 스텐트가 환자의 환부에 잘 밀착되어 오랜 기간 개통을 유지할 수 있다.
담관용 아리스텐트는 총 2가지 타입으로 출시됐다. CC(Biliary CC) 타입은 스텐트 안 쪽을 실리콘으로 코팅해, 체내에서 스텐트를 이물반응으로 인식해 육아 조직이 자라나 환부가 재협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방지한다. NC(Biliary NC) 타입은 실리콘 코팅이 되지 않은 스텐트로, 담도 내에서 광범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시자바이오는 이번 담관용 아리스텐트의 출시에 이어 식도용, 십이지장용, 대장용 스텐트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출시될 소화기관용 분말지혈제인 시지겔(CG gel)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소화기내과 분야의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이로닉은 최근 '더블로 골드(Doublo Gold)', '울트라 베라(Ultra Vera)', '미쿨S(Micool S)' 3종의 의료기기에 대해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CDSCO ; Central Drugs Standard and Control Organization)으로부터 수입허가를 받았다.
더블로 골드와 울트라 베라는 하이로닉의 주력 제품군인 HIFU(집속형 초음파) 방식의 의료기기로 국내에서는 집속형 초음파를 통해 피부 조직을 응고하여 눈썹 리프팅 효과를 내는 의료기기다.
미쿨S(Micool S)는 비침습적인 지방분해 효과를 내는 냉각지방분해 의료기기다. 강한 음압을 이용해 지방층을 핸드피스 안쪽으로 흡입하는 방식인데 이때 강한 냉각 에너지를 통해 통증과 부종을 완화 시킬 수 있다.
하이로닉은 인도 시장외에도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제품 인증을 통해 아시아시장 매출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 강찬우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