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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2. 통신업 산재사고 증가 추세…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방안 모색 - -‘2024 통신업종 산업안전보건 상생협력포럼’ 개최 - - “정보통신기술 선도하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재래형 재해 빈발”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07-08 13: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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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지난 2일 킨텍스에서 ‘2024 통신업종 산업안전보건 상생협력포럼’을 개최했다.
통신산업을 대표하는 민간 대‧중소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산업안전‧보건 상생 협력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상생과 연대를 통한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지난 2일 킨텍스에서 ‘2024 통신업종 산업안전보건 상생협력포럼’을 개최했다.

반도체‧자동차 업종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및 협력업체 등 70개 사 종사자와 학계, 관련 협·단체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통신산업은 세계 최초로 CDMA, LTE, 5G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등 정보통신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고공작업으로 인한 떨어짐, 감전 등의 재해가 발생하고 있다.

1부 주제 발표에서 박종식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2022년 기준 전기통신업체의 90.5%가 50인 미만 중소 영세기업으로, 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위해 대기업의 상생 협력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에 따르면 통신업 산재사고는 2017년 114건에서 2021년 186건으로, 사고부상자는 111명에서 185명으로 증가했다. 최근 5년(2017~2021년)간 질병을 제외한 통신업 산재사고 특성을 살펴보면 ‘떨어짐’ 재해가 연평균 56.6건(35.9%)으로 가장 많았고,  넘어짐(21.4%), 사업장 외 교통사고(10.5%), 불균형 및 무리한 동작(9.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넘어짐 재해 비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박 연구위원은 “통신업 산재사고의 대부분은 고소작업이나 통신장비 설치 및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주로 협력업체, 자회사 소속의 통신 케이블 설치기사들에게서 산재가 발생하고 있으나 산재 예방을 위한 자체적 역량 확보에 한계가 있는 만큼, 대중소 기업 간 상생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현우 KT 파트너전략팀장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공사분야 파트너사 상생협력 추진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후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서 상생협력 활동의 경험과 사례를 소개했다.

SK텔레콤에서는 고소 작업대나 옥탑작업환경 등 협력업체의 작업환경에 최적화된 실감형 안전체험교육관 운영, AI안전콜, 철탑작업 최소화를 위한 드론&AI 솔루션 적용 등 스마트한 안전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KT에서는 AI를 활용한 산업안전관리플랫폼을 구축하고 협력업체에 개방하여 간편하고 체계적인 안전관리 지원을, LG유플러스에서는 네트워크 장비를 건물 1층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협력업체의 고공작업을 줄여나가는 작업환경 개선 노력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임무송 대한산업안전협회장을 좌장으로 하여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원청에서 협력업체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다양한 옥외 작업환경에 대한 재해분석 및 예방 방안을 마련하여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임무송 회장은 “통신업종은 첨단 기술을 선도하는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떨어짐 등과 같은 재래형 재해가 다발하는 모순적인 상황”이라며 “여러 가지 첨단 기술이 안전을 강화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작업자인 근로자의 안전의식과 작업 수칙 준수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 김철희 산업안전보건정책관이 정부의 산업안전보건정책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끝으로 고용노동부 김철희 산업안전보건정책관은 “자기 규율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각 사업장에서 CEO를 중심으로 기업경영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산업안전을 놓고 스스로 사고 예방을 위한 인력 조직 등을 운영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안전 선진국인 영국처럼 업계가 스스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정부가 승인하는 방식”이라며 “정부의 궁극적 목표는 영국식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신3사가 차세대 통신기술을 활용하여 위험요인을 줄여나가는 스마트 안전을 발전시키고, 영세 협력업체와 공유하는 등 민간 주도의 산업안 전 상생협력 생태계를 적극 확산해달라”고 말했다.

김성민 기자 ksm0625@safety.or.kr

출처 : 안전저널(http://www.anjun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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