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낮엔 오락가락하던 비가 저녁이 되면서 굵어지고 거칠어졌습니다.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다가오고 있음이겠지요. 주말 연천 행복소풍에서 만난 하얀 부추꽃의 안부가 궁금해집니다.
부쩍 잦아진 자연의 시위앞에 쩔쩔 매는 지구촌 사람들의 때늦은 탄식이 아쉽고 안타까울 따름이구요.
추석을 앞둔 가을들판을 짓밟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더욱 아픕니다.
풍요로운 가을로 가는 길목의 복병임이 분명하지만 부디 큰 피해없이 지나가길 지극한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새로운 한 주, 조심하고 잘 준비하여 무탈한 삶이길 바라봅니다.
건강하고 넉넉한 한가위 맞으시구요.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
이렇게 새로운 9월이 왔습니다. 가을대신 불청객 태풍이 먼저 9월을 노크하고 나섰으니 좀 괘씸하긴
하지만요. 인디언들이 9월을 검정나비의 달, 작은 밤나무의 달, 사슴이 땅을 파는 달이라 한 이유를
살짝 헤아려 봅니다. 일상에 그대로 깨어있는 자들만이 알 수 있는 것이겠지만요.
아무튼 새로운 9월, 새로운 마음으로 힘차게 열어가시길 안부와 함께 마음을 전합니다.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거침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힌남노는 라오스가 제출한 것으로 라오스 국립자연보호구역 이름이며 '돌 가시 새싹'이라는 의미가
있어 거친 태풍인지도 모르구요.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다해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지요. 희망의 정치는 보이지 않고 물가고등 삶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터에 이번 태풍으로 인해 설상가상의 큰 피해가 나면 안되니까요.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인해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파키스탄의 대홍수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고 있는 나라는 따로 있는데, 그렇지 않는
나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것 같아 더욱 안타깝구요. 부디 아주 많이 늦었지만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내가 먼저 실천하기' 노력을 해나가야 함을 절감합니다.
주말엔 114번째 행복한 발걸음 모임으로 연천 행복소풍을 다녀왔습니다.
30명 가까운 행복쟁이들이 연천 구석기 역사의 산증인인 배기동 교수와 연천이 고향인 역사문화
트레킹 전문가인 윤광원 기자의 안내로 은대리성,전곡선사박물관,한탄강 주상절리길,재인폭포,
숭의전지,호로고루성,경순왕릉등을 투어하며 초가을 연천을 만끽했습니다. 순간 천생연분이 아닌
'연분천생'의 연천을 새롭게 발견한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이었구요.
태풍이 밀려오는 비 내리는 휴일 오후,세종문화회관에서 현기영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4•3 창작 오페라 '순이삼촌'을 만났습니다. 4•3 당시 제주의 북촌 마을에서 벌어진 집단 학살로
아이를 잃은 어머니의 한과 슬픔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지요. 비극의 역사인 4•3은 어느 한 시점의
사건이 아니라 우리의 삶이요 현재이자 미래, 평화와 인권의 토대이자 든든한 지킴이임을 다시 새깁니다
지난 화요일 저녁엔 해피허브 인생연기학교의 문을 열었습니다. 많은 님들이 함께 하진
못했지만 스스로 자신감을 챙기면서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는 특별한 시간이었지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작은 시도라도 기꺼이 해 나가는 삶을 적극 제안합니다.
그것이 행복의 바탕이기도 하니까요.

주말 행발모, 전곡선사박물관 앞에서 한 컷, 이런 삶이 참 좋습니다.
너그럽고 열린 마음, 땀흘리고 공부하는 자세,
진실함과 사랑이 있는 소통으로 살아갑니다.
행복은 여정이지, 목적지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라.
- 로이 M.굿맨(미국의 정치가)
2022. 9. 5
[출처] (891.김재은의 행복한 월요편지)무탈하고 건강한 한 주, 넉넉하고 복된 한가위를 기원합니다~|작성자 행복디자이너 김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