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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06-28 14: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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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식소화덮개를 활용한 전기차 화재 진화작업 / 사진 = 연합뉴스.


전기차 화재 대비를 위한 장치인 질식소화덮개와 방사장치에 대한 성능기준이 처음 마련된다.

소방청은 국내 재난환경에 적합한 한국형 소방장비 성능기준 마련을 위해 이달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소방장비 기본규격 개발사업 제1차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기본규격’은 현장 대원의 안전확보와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특수한 성능이 요구되는 소방장비의 표준 기술기준으로, 해마다 기본규격안 작성 및 의견수렴, 기술심의위원회 심의·의결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안이 마련된다.

소방장비의 기본규격 개발사업은 올해로 8년 차를 맞았다. 지난해까지 이 사업을 통해 총 70여 종에 달하는 소방장비의 기본규격이 제·개정됐다.

올해 제·개정이 이뤄지는 장비는 ▲질식소화덮개 ▲방사장치 ▲소방호스 ▲소방용 공기호흡기 ▲방화헬멧 ▲방화신발 ▲소방차 도장 및 표지 등 12개 품목이며 특수방화복과 소방용 공기호흡기, 방화헬멧과 방화신발 기술서에 대한 영문화 작업도 추진한다.

이번 공청회에는 소방청과 한국소방산업기술원, 국립소방연구원, 시·도 소방공무원으로 구성된 현장 자문단, 제조·공급업체 등 12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본규격 개발방향을 설명하고 참석자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먼저 질식소화덮개의 기본규격이 처음 개발된다.

소방청은 질식소화덮개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불꽃·복사열 방호성능과 산소 투과도, 인열강도(열을 버티는 정도), 복합강도 등 세부 기준과 시험방법 등을 기본규격에 담을 예정이다.

또 전기차 화재 시 차량 하부에 소화 용수를 공급해 화재 확산을 지연시키는 보조 장치인 ‘방사장치’도 기본규격이 개발된다.

소방청은 기본규격에 접합부 규격, 재료, 일반구조 등 3가지의 일반사항과 중량, 내식, 내압, 내구성, 방사량, 방사각도, 방사밀도, 노즐 충격시험 등 8가지의 성능기준을 포함한 총 12개의 시험 항목을 도입할 예정이며 제정안의 적정성 확인을 위해 국내 유통 제품의 비교시험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방화신발의 경우 국내외 유통되는 다양한 제품을 비교·분석해 무게를 줄이고 착화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도출하고 소방차 도장 및 표지의 경우 현행 3가지로 구분하고 있는 소방차종별 색상기준을 세분화해 현장대응력을 확보한다.

공기호흡기와 소방호스, 방화헬멧 등의 성능기준도 강화해 대원들이 보다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방청은 소방장비 제조·공급업체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방용 특수방화복과 소방용 공기호흡기, 방화헬멧, 방화신발 등 4개 품목의 소방장비 영문기술서 발간을 추진한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올해 진행하는 소방장비 기본규격 개발사업을 통해 우수한 성능의 소방장비가 도입되고 현장대원의 안전을 확보하는 등 대국민 소방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키워드#질식소화덮개 #방사장치 #소방장비 기본규격 #성능기준
권나현 기자 nahyunia@naver.com

출처 : 안전신문(https://www.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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